술술한국사 4
일제시대를 맞이한 조선... 어떻게 국토가 일본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되었을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우경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의
야욕에 대비할수 있지 않을까? 안타까움에 과거를 후회만 하고 반성
하지 않는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수밖에 없다. 술술한국사
개항기에는 보통 다른책들 처럼 조선사와 한권에서 같이 설명하는
것이 아닌 개항기만 따로 놓고 살펴봄으로써 좀더 자세하고 세세
하게 그때 당시를 들여다볼수 있다.
암기식이 아닌 술술읽히는 술술한국사 개항기에서는 18세기 말부터를
시점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우선 세계정세를 설명해준후 서양이
일본을 개항시킨것 그럴때 한심하게도 조선은 세도정치에 세계정세
를 읽지 못했던것 그 당시의 조선을 보면 우물안 개구리라는 표현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든다. 1863년 제26대 왕인 고종이 왕위에 오른다.
고종에 대해서도 현재 말이 많다. 한심한 왕이라는 사람과 그 당시
에 그래도 할만한 행동을 모두 해본 왕이라는 등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그 당시 가장 중요한 인물이였던
홍선대원군이 등장한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조선을 잘 통치했지만
강력한 쇄국정책으로 인해 세계정세에 둔하지 않았나 싶다.
홍선대원군이 물러난후 실질적으로 조선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운요호사건이나 강화도조약 갑신정변등 하루하루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세속에 조선의 임금은 허수아비나 다름없어진다.
지금은 드라마 잘 만나서 대접받고 있는 민비도 알고보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나 다름없다. 드라마가 얼마나 사람들의 인식을
왜곡 시키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 아닌가 싶다. 다양한
사진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사실을 전달하는 술술한국
사는 보면 볼수록 빠져든다.
어려운 역사에 대한 흐름을 가독성
높게 전달하고 있으며 흑백논리에 빠지기 쉬운 역사책에 중립을
잘 지키며 행여나 독자들에게 사상에 대한 편협함을 줄수도 있는
책의 오류를 잘 지켜냈다. 책에서는 주변국가에 대한 이야기도
잘 설명되어 있다. 청나라의 근대화 과정을 통해 그 당시 청나라
의 정세도 잘 살펴볼수 있다. 책 말미에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
했던 투사들의 이야기를 보며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이토록 발전한 대한민국을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무능력한 정치인들은 어쩔수 없나보다.
그래도 그 당시의 조선이나 지금의 한국이 버틸수 있는 원동력은
백성들의 힘이 아닌가 싶다. 술술한국사 개항기를 통해 조선이
일제의 침략앞에 어떻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는지 자세히 살펴볼수
있었으며 앞으로는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발생되지 않도록 잘
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