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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하세요? - 서울도서관 사서 신명진의 용기 있는 행복론
신명진 지음 / 로크미디어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지금 행복하세요?
어느날 나의 신체 일부분이 소실된다면 어떻게 될까? 절망할까?
아마도 엄청난 상실감과 괴로움을 동반한 우울증에 빠지게 될것같다.
그 후로도 웃을수 있을까? 쉽게 단정하지 못할것 같다. 여기 한손과
두다리를 잃는 청년이 있다. 그는 어떻게 웃는 얼굴로 살수 있었을까?
그 궁금중을 풀기 위해 '지금 행복하세요?'를 읽어 보았다.
그는 선천적인 장애인이 아니였다. 그도 가난한 바다마을의 평범한
소년이였다. 하지만 그 어렸을때 사소한 선택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소금을 운반하는 철길.. 여느때와 같지만
조금은 다른 기차가 거기 서있었다. 그 또래 아이들이 흔히 하는
장난이 그에게는 최악의 하루가 되었다. 그는 기차 바퀴 밑으로
빨려 들어갔고 양다리오 오른손을 잃었다. 그후 어머니의 실신...
한순간의 선택으로 불구가 된 아들을 본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
감히 상상하지도 못하겠다.
그와 부모님은 매일을 울었다고 한다.
그렇지 않을까? 두다리와 한손을 잃었다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날 아버님을 결의 했다 "우리가 명진이 손과 발이
되어 줍시다. 우리가 해! 우리가 하자고!" 힘들때는 역시 가족이
서로 용기를 줄수 밖에 없다. 평소에는 모르지만 어려울때는 역시
가족밖에 없지 않은가? 지금이라도 나의 가족을 소중히 여겨야겠다.
학창시절에 오히려 받는 특혜가 친구를 만들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체육시간에 심판을 맡는등 작은 역할이 주어지자 점차 친구들과
도 소통할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장애인을 볼때 무조건 배려해
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그들과의 벽을 만드는 일이
될수도 있다. 그들도 동등하게 틀림이 아니라 다르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그도 사랑이 있었고 그 사랑을 위해 노력했다.
같은 교회도 나가고 고백도 했지만 친구로 남자는 이야기만 들었다.
꽃다운 나이에 받은 그의 상처는 대단했을거다. 특히 이성문제는
더욱더 민감하게 다가왔을 텐데 그때 느꼈을 그의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그는 도전했다. 운전면허 합격,공무원 합격
그리고 사서, 그는 남보다 두배 세배는 노력했다. 그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내가 만약 그와 같은 상황이였다면 그렇게 노력하는 인생을
살수 있었을까? 성취감이라는 단어를 맛볼수 있었을까? 나는 의지가
강하지 못해 그러지 못했을것 같다. 아마도 세상을 원망하며, 과거의
사고를 원망하며 하루 하루 술로 인생을 허비했을것 같다. 그래서
그가 더욱더 대단하다. 책을 끝까지 읽다보니 지금 행복하세요라는
물음이 왜 책의 제목인지 알것같다. 행복은 어디에서나 찾을수 있는
거다. 현재의 위치에서 좌절하지 말고 좀더 도전해서 행복을 스스로
찾아야 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이제 행복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