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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을 위한 행복한 청소부 - 2015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 한영합본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수잔나 오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15년 2월
평점 :
행복한청소부
평범한 사람도 주위의 이목을 끌수 있을까? 존경을 받을수 있을까?
분명 쉽지 않다. 어느날 갑자기 그러한 능력이 생길수도 없다. 하지만
그 평범한 사람이 행복해 질수 있을까? 그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기 독일 거리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가 있다. 그는 자신의 위치에
행복해 한다. 어느날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기점으로 그의 인생이
바뀌는듯 했다. 글루크의 작곡가의 이름으로 시작된 그의 지식에 대한
욕구!! 글루쿠 모차르트 바그너 바흐 .... 무관심했던 세계에 대한
앎은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가본적 없던 오페라 극장이나 음악회장
에서의 음악소리는 그의 몸을 오싹 떨게 했고 괴테 그릴파르처 만 바흐만
의 작가들에게서 비밀들을 발견했다. 나도 미지의 세계에 호기심이 든적
이 있었다 하지만 청소부처럼 빠져들지 못했다. 나는 항상 흐지부지
처음에만 달아올랐다가 마무리가 아쉬웠다. 금방 흥미를 느꼈다가 금방
식었다. 좀더 파고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대학강의에 초대받을 정도로 청소부 아저씨는
유명해졌지만 그는 고사한다. 그에게 행복이란 성공이란 단어가 주는
것이 아니였을것이다. 오로지 자신의 만족에서 오는 것이 행복이였을것이다.
우리는 남과 비교하고 성공하지 못해 좌절하고 항상 우울해 한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 행복해질것들이 많다.
어느날 갑자기 낯선음악을 듣고 그 음악에 빠져 흥얼거리는 행복,
작가들의 책을 읽고 감정이입을 해보며 때론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는 행복
얼마나 많은 행복이 있는가? 어른뿐 아니라 초등학생도 이 책을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다. 남보다 돈을 적게 벌어도 남보다 명예가 적더라도 아이들은 ,나는
행복해 질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이 책의 장점을 좀더 이야기 하자면
틀에 박힌 귀여운 일러스트가 담긴 책이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는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책이라 매우 독특했다. 또한 뒤에는 영문으로 읽어 볼수 있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끝장에는 영어 단어가 나열되어 있어 모르는
단어도 확인할수 있다. 교훈도 얻고 영어 공부도 할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멋진책이다. 길거리의 청소부도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주위에서 존경을 받을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데 한국은 직업에 따라 사람에 대한 차별이 있어 안타깝다.
어떠한 직업을 가지든 어떠한 위치에 있든 행복을 느낄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며 행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볼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