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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공부 여행 - 1년에 10곳, 초등 6년간의 공부여행 스케줄 끝
이동미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한달에 한번 공부여행
주말에 잠만 자는 아빠, 티비만 보는 아빠, 가족 그림에 엄마는 크게 아빠는 조그맣게 아니면 아예 없는 모습...아이들이 생각하는 아빠에 대한 모습이 아닐까? 평일에 일을 하다보니 피곤해서 주말에는 어디 나가기도 귀찮고 집안 쇼파에서 뒹굴 뒹굴~ 어쩌다 가끔 밖에서 외식하고 다시 집에 들어오는 모습에 아이들은 무엇을 느낄까? 하긴 아이들도 학교에 학원에 정말 피곤하긴 할테다.온통 시멘트에 둘려쌓여 사과는 나무에서 딴다는 것도 모르고 마트에서 생산되어진다고 믿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니 참 씁쓸한 현실이다. 그래서 주말에는 아이를 데리고 푸르른 녹지를 찾아 떠나려고해도 어디를 가야 할지 또 찾아가면 뒷산과 같은 경치에 실망만 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얼마나 많던가? 이제 주말여행도 공부가 필요하다. 단순히 몇시간 고속도로 달려서 1시간 경치보고 서둘러 집으로 오는 것이 아닌 왜? 가는지 가서 무엇을 할지도 계획을 따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보를 얻기가 쉽지는 않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이 여행이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여행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 공부여행'이란 책이 필요하다. 과연 내용을 보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이란 화려한 타이틀이 허투로 달린책이 아니다.
[잠시 스쳐가는 한 줄기 산들바람과 따스하게 감싸주는 부드러운 햇살만큼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히 다독이는 것은 없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몸과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것이니 이 세상에 자연만큼 훌륭한 스승은 없다]우리가 아이들을 데리고 자연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이 설명한큼 적절한
문장은 없지 않을까? 아이에게 컴퓨터의 재미보다도 자연의 재미를 심어주고 싶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선암마을에 가서 같이 놀라워 하며 그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 신선을 맞이 한다는 정자 '요선정'에 올라가 아이에게 그 뜻을 풀이해주며 똑똑한 아빠라는 뿌듯함도 느끼고 싶다. 조선시대 과거길이라는 문경새재 과것길에 가서 그 웅장한 모습을 아들과 함께 느끼며 좀더 큰 포부에 대해 아들에게 이야기 해보고 싶다. 경북 화룡포에 가서 비룡산성을 보며 백제 시조 온조의 이야기나 고구려 온달장군의 아차산성에서 전사했다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책에서는 여행지에서 얻을수 있는 여러가지 정보와 찾아가는 길에 대한 설명 그리고 숙박 , 주변관광지까지 놓치지 않는다. 또한 아빠의 과학플러스라는 코너를 통해 여행지에서 아이가 궁금해할 질문을 미리 대비하듯 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만약 아이가 동배꽃을 보고 어떻게 꽃을 피우게 되는거야라고 물어보면 막힘없이 술술 이야기 할수 있다. 이것이 바로 자연 공부여행의 장점이 아닐까? 여행도 하고 아빠에 대한 존경심도 높히고 이게바로 일거양득이다!
아이와의 자연여행에 체험이 빠질수 없다. 이천 세계도자센터에 가서 아이 손으로 물컵도 직접 만들어 보며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체험하게 함으로써 아이의 흥미와 정서발달에도 큰 도움을 줄수 있다. 여행에 먹거리가 빠지면 섭하다. 여행지에서 먹을수 있는 음식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않음으로써 여행지에가서 특히 고민할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도 해소해준다.마치 아이와의 여행에 대한 백과사전이 아닐까? 아무리 외국에 대한 관광인이 늘었다고 해도 아직 우리나라에도 외국 못지 않은 아니 외국보다 더 멋진 관광지가 많다.이제 주말마다 오늘 무슨 채널 볼지가 아닌 주말 어디에 가서 아이와 또 놀고 올까에 대한 설레임이 가득한 인생이 될것 같아 이 책이 매우 반갑다.
이제 책에서 소개해주는 곳을 모두 다녀오고 나서는 책에 없는 곳도 주체적으로 다녀올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