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경제 1 - 탐욕의 역사 중국 CCTV 다큐멘터리 화제작 1
CCTV 다큐멘터리 <화폐> 제작팀 지음, 김락준 옮김, 전병서 감수 / 가나출판사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자본주의의 냉혹한 세상, 사람들은 돈에 웃고 돈에 눈물 짓는다. 과연 돈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돈 또는 화폐라고 부르는 종이쪼가리 혹은 쇳덩어리... 돈을 얻기 위해 남을 해치고 사기를 치고...돈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 탐욕이 쌓인다. 이러한 돈에도 역사가 있을까? 중국 CCTV 다큐멘터리 '화폐'의 내용을 책으로 옮겨놓은 책이 있다 '화폐경제'
과연 화폐경제에서는 화폐 즉,돈에 대해 무엇을 담았을까? 먼저 1편 탐욕의 역사편을 살펴보자.
화폐의 나이는 얼마일까? 5000년이다. 인류와 함께한 시간은 고작 3분도 안된다.

사람들은 화폐를 벌기 위해 경제활동을 한다.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 취미로 할때는 재밌었는데 막상 이것도 돈을 벌기 위한 일이 되니 흥미가 떨어진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느 부족도 돈을 벌기 위해 춤을 춘다. 화폐가 아니였으면 주민들은 그저 자신의 흥을 위해 춤을 췄겠지만, 화폐가 아니였다면 이들의 유구한 문명은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만났을거라고 책은 이야기한다.
중간 중간 전문가들이 말을 인용하는 장면은 다큐멘터리에서의 장면을 가져온것 같다.
돈의 힘은 강하다. 이탈리아 축구팀들의 슈퍼컵을 중국에서 개최할 정도이다. 사실 세상에 돈으로 못하는 것이 없지 않을까?
예전부터 돈으로는 사랑을 얻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돈으로 사랑도 사는 시대이다. 황금만능주의가 21세기에서는 틀린말이 아닌것같다. 몇년전 미국발 금융위기가 촉발되었을때 각 국가는 경제를 부흥하기 위해 양적완화조치를 취했다. 엄청나게 돈을 풀었지만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여 많은 사람들을 어려움에 빠트렸다.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나라가 책에서도 말하듯짐바브웨이다. 짐바브웨에서는 1000억 짐바브웨 달라로 살수 있는 건 고작 달걀3개라고 한다.
[화폐는 고대 그리스에서 권력의 속박을 깨트리고 자유로운 존엄을 지켜주었다]
돈은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돈이 있으면 신분의 상승을 얻을수 있다. 예전만 하더라도(사실 최근도 그렇지만) 예전 신분사회일때 신분상승의 유일한 길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돈이 많으면 누구도 쉽게 그를 무시할수 없었다.



메디치가문의 이야기또한 비슷한 맥락이다. 특히 이 책은 중국다큐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중국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그리고 일본이야기도 나온다. 한국인으로써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어 나름 아쉬웠다. 역시 세계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는 고대사에 있어 큰 비중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황금이 화폐에서 가지는 위치를 책에서는 세세하게 설명한다. 황금은 몇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니 어쩌면 화폐보다 가치가 있을수도 있다. [황금의 역할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에요. 다만 황금은 이제 화폐에서 준비자산으로 변했어요]
비록 황금은 준비자산으로 격하 되었지만... 화폐는 언제라도 종이쪼가리가 될수 있지만 황금은 단순히 돌덩어리로 전락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화폐를 둘러싼 권력의 다툼을 책에서는 기술하고 있다. 세계최초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등의 화폐발행권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국민에게는 화폐 발행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화폐의 독립성,자율성,공평함을 누가 더 잘 보호하느냐이다] 특히나 책 말미에 나오는 환율은 무역전쟁의 무기가 되었던 점에 대해 예를 들며 잘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도 환율로 인해 수출과 수입에 민감하다 보니 나라마다 환율을 올리거나 내리기 위해 엄청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환율정책에 대해 매우 취약한것 같다. 화폐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한다.
[달러는 강하다.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은 도피하기전 딱 두가지를 챙겼다. AK-47 그리고 이라크의 화폐가 아닌 미국 달러이다]아무리 중국이 G2를 외치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해도 기축통화가 되지 못하는 한 중국은 미국을 이길수 없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 한다. 미국의 기축통화에 대한 지위가 하락하고 있다고 과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위안화로 세계1위의 대국이 될수 있을까? 좀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열강에 둘러쌓인 한국은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높으신 양반들이 좀 못 미더운게 사실이지만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