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 하루 60끼, 몸무게 27kg 희귀병을 앓고 있는 그녀가 전해 주는 삶의 메시지!
리지 벨라스케스 지음, 김정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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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임신을 하고 나니 우리 아이가 너무나도 궁금했다. 기형아 검사를 몇 차례 받고 , 다행이 병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안심했던지...

만약 아이가 다른 아이와 다르다면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여기 1989년 3월 리지의 부모님이 있다. 그리고 곧 리지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리지의 출생당시의 몸무게는 보통 3kg이 되어야 하는 정상아의 체중에서 한 참 못 미친 0.9kg , 신장은 53cm 였다.


그 두려움은 어땠을 까? 나의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을 때의 막막함, 미안함.. 나라면 어땠을까? 절망했을까? 울었을까? 하늘을 저주했을까? ....


"의사들이 저에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리지에겐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걷거나 말을 하지못할 수 있으며, 평생 동안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중략) 우린 리지를 보통 아이들과 똑같이 키우기로 했습니다"


리지의 부모님은 리지를 절대 포기 하지 않았다. 요즘 뉴스를 보면 아이를 버리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다고 학대하는 부모의 이야기가 많은데 ... 이들이 리지의 부모님을 본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도 살아가며 많은 시련을 겪었고, 사연 없는 무덤은 없다고... 누구나 저 마다의 아픔은 있을 것이다. 이걸 극복하느냐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고 포기하느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리지보다 더 좌절할 상황에 처한 사람은 거의 없겠지.....


"나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고 보통사람들과 같다는 걸 증명해야 했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일이였다.....엄마의 일기에서 .... 나는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을수 있었다"


한 사람을 절망에서 구해낼 용기를 주기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과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 주변에 그러한 사람이 없는지 리지의 책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리지에게 닥친 첫번째 시련:


"점심 때 쯤에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어요. 리지가 다른 아이드로가 어울리지 못해 힘들어 한다는 거였어요. 저는, 크게 상심했고 마음이 무척 아팠어요."

"아이들은 내가 왜 그렇게 말랐는지, 어떻게 걸어다닐 수 있는지 끊임 없이 물었다... (중략) 학교 친구들의 반응은전혀 달랐고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시선은 두렵다. 우리는 그래서 남과 같아지려고 행동하고 말한다. 그러면 그들은 나를 인정하고 받아준다. 하지만 리지의 경우는 어떨까? 아무리 타인과 동일해 지려고 해도 선천적으로 , 후천적으로도 그럴 수 없다. 그녀가얼마나 힘들었을까?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괴물을 보는 듯한 시선을 느꼈을 때 그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딜 가도 사람들의 시선은 나를 향해 있었고, 나는 다른 사람들과 내 모습이 다르다는 잔인한 현실을 받아들여야했다""그 아이들은 해골,할망구,돼지 다리 뼈다귀 등의 별명으로 나를 불렀다"

 


꿈이 아닌 영원히 되풀이 되어야 하는 그녀의 모습... 그것이 그녀에게는 가장 슬프지 않았을지....

내일 일어났을 때 미녀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계속 빌었겠지만... 결국에는 그녀의 모습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절망감..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몇 배는 더 힘들게 느껴졌다. 허약한 몸과 외모가 싫어 도대체 이런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 지  알수 없었다"


 삶이 힘들어 자살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하루에도 몇번씩 접하곤 한다. 그들도 차라리 죽는 것이 편했을까? 만약 살아서 리지처럼 고난을 극복할 수는 없었을까? .... 그들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그들도 얼마나 고뇌하고 고뇌했을까..

외모를 비하하는 수백통의 이메일과 부모님에 대한 중상을 하는 악의와 적개심을 가진  사람들을 극복한 리지는 너무나도 위대한 사람이다.

 


그녀는 어떻게 스스로에게 희망을 주었을까?

첫번째는 친구들 (Friends) , 두번째는 가족 (Family) , 세번째는 믿은(Faith) ...즉, 3F이다.

우리에게도 고난이 닥쳤을때 자신만의 신념이 있다면 , 극복할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 그리고 이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3F가 희망이 되어줄수 있을까?


리지는 성당을 통한 신앙생활로 하느님이 진정한 사랑을 느꼈다. 종교의 힘도 좋고, 사람의 힘도 좋고, 명상도 좋다.자신만의 의지할 대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기댈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게 바로 하느님이 아닐까? 그것이 바로 리지가 말하고 싶은 거라 생각한다.


 



"나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


자신의 불행에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극복하고 타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

그녀가 바로 리지 벨라스케스이다. 자신이 힘들다고 타인을 구속하고 해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또한 지금의 현실에 슬퍼하고 무릎을 꿇은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땅에 힘들어할 수많은 리지에게 웃음이 찾아올 그날이 어서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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