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 SF영화로 보는 철학의 모든 것
마크 롤랜즈 지음, 신상규.석기용 옮김 / 책세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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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철학이란 무엇일까? 사유하는 것일까? 무엇을 사유 하는 것일까? 행복을? 나 자신을? 무엇을 가지고 철학을 해야 할까?
그냥 사유하면 되는가? 그냥 지금부터 철학하자 하면 될까? 그래서 우리는 책을 본다. 혹은 다큐를 본다. 어렵다. 난해하다. 그래서 책을 덮고 게임을 하러간다. 왜 ? 머리가 아프니까!!
하지만 쉽고 재미있게 철학을 배울수 있다면 어떨까? 쉽고 재미있지만 진지하게 말이다.
영화를 통해 그것도 하품나오는 예술영화가 아닌 신나게 재미있는 SF영화를 보면서 철학을 깨달을수 있다면?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를 통해서 말이다.

프랑켄슈타인,매트릭스,터미네이터,토탈리콜,스타워즈,반지의제왕,블레이드러너등을 통해서 철학을 배우는 거다. 이 얼마나 재미있어 보이는가? 영화를 보며 자연스럽게 철학을 터득할수 있다니? 물론 책을 한번 읽어 주는 정도의 수고는 필요하다.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는 바로 삶의 의미의 문제다]
[숲을 헤매느라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부적절할 정도로 많이 허비한 자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다]불행한 자신을 괴로워하는 프랑켄슈타인, 자신이 괴물임을 자각하는 순간의 고통과 비애..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같은 간난아기로 태어나지만 누구는 돈많은 집에서 잘생긴 사람이되고, 누구는 가난한집에 못생긴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자신의 처지를 깨닫는 순간의 고통과 비애로 인한 자존감상실,분노...프랑켄슈타인과 우리는 부조리한 삶에 대해 분노한다. 그래서 복수를 꿈꾸게 된다. 누구는 삐뚤어지고 누구는 삶에 체념하며 산다.능력과 재산,외모에 상관없이 누구나 존중받는 사회는 올수 없는 것일까?


매트릭스는 특히나 철학적인 관점에서 볼수 있을것 같다. 이데아와 같은 개념을 대입할수도 있을것같다. 존재하나 보이지 않는 세계[우리가 세계라고 부르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 그것이 단지 꿈에 불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심즈같은 게임을 보자..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조종되어지는 가상의 세계가 아닐까? 라고 상상을 해본 사람이 적지 않을것이다.
이 책은 데카르트가 주장하는 이 가능성이 있는 세계를 통속의 뇌라는 형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데카르트의 회의주의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왜 우리는 가상세계를 꿈꾸는 것일까? 현실에 대한 피로감 때문일것이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삶.. 가상세계에서라도 영웅이,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 그것이 나쁜것일까?
인격동일성이라는 단어를 이 책에서 처음 보았다. 나의 지식의 장을 넓혀주고 있는 이 책에 매우 만족했다. [당신을 지금의 당신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다. 다시 말해서 무엇이 당신을 다른 사람과 다르게 만들며, 오늘의
당신과 내일의 당신을 같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가?]여지껏 나는 이러한 의문을 가져본적이 없었다. 그냥 나는 나인데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를 같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니...
한번도 의문시 해보지 못했던 점이였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10년전의 나의 구성세포는 모두 새로운걸로 대체되었고, 뇌세포는 모두 죽었다.헤라클레이토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각각의 주장을 보고 한번씩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


이외에도 각 영화별로 철학적 주제를 나누어 각 철학자의 사상을 대입하여 설명해준다.
자유의지의 문제, 할로우맨을 통해 우리는 왜 도덕적이여 하는지 ..
할로우맨을 떠올리면 할로우맨이 투명인간으로 변해 여자에게 해꼬지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는 왜 그러한 행동을 하면 안되는지 칸트의 사상을 통해 다시한번 상기시켜야 한다.

특히나 인간은 모두 죽는 다는 것을 안다. 죽음은 無를 뜻한다. 죽음은 나쁜것일까?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죽음에 대해 고민해보는 장을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누구나 죽는다 .. 이제는 죽음 그 자체보다는 고상한 죽음을 꿈꾸는 것이 더 좋을것이다.

이 책을 보고 철학은 학자들만 다가가는 어려운것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쉽게볼수 있는 주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시야가 넓어질것 같다. 단순히 SF영화를 보며 화려한 화면만 보는 것이 아닌 주인공의 일련의 행동과 대사에서 철학적인 고뇌와 주제를 캐치할수 있을것같다. 따지고 보면 나의 삶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은 내가 아닌가. 오히려 영화보다 더 스펙타클하고
어려운게 우리의 삶이 아니겠는가? 나의 행동이 영화고 철학이라는 생각이든다. 우리의 삶을 좀더 풍요롭게 바꾸고 목적이 있는 인생으로 바꾸기 위해 철학하고 사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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