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인문학 열풍이 분적이 있었다. 스티브잡스가 인문학의 중요성을 널리 설파 하면서

너나 할거 없이 인문학을 살려야 한다고 외쳤다. 인문학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 나도

남에게 뒤쳐지지 않는 지성인이 될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잠시 스쳐간 광풍이였을까?

사람들은 인문학책을 다시 서랍에 넣어놓고 '경제가 말이지 정치는 말이야' 라고 사회 학자가 된듯  말하고 다닌다.

사실 인문학은 어렵다. 또 속되게 말하면 어디다 써먹어야 할지 애매하다. 공자왈 맹자왈 칸트가 니체가 중얼 중얼

그래서? 플라톤이 시험에 나와? 면접에서 만물의 근원은 물이며 이데아라는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애매하다. 그래서 누구는 자기계발서가 인문학 책보다 유용하다고 이야기 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인문학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보다 똑똑하고 존경받는 사람들이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나도 잘 모른다. 그걸 알면 서평이 아닌 칼럼을 쓰고 있었겠지..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인간 답게 살기 위해서는 인문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동물과 다르게

살기 위해서 필요한 학문이 인문학이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인문학에 다가가야 할까? 가장 쉬운건 검증된 인물의 저서를

통해 접근하는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책중의 책은 고전이라고 하던데 그들의 책을 읽으면 나도 인문학에 대해 감이 오지 않을까?

그래서 그들의 책을 열심히 읽는다. 공자님 말씀과 예수님 말씀 그리고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받아 들인다. 하지만 때로는 이 글은

나의 생각과는 좀 다른데? 하지만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모르겠고.. 또 주위에 이책의 내용은 좀 아닌것 같아 이야기하면

"무식한놈이!, 감히 그분을? " 이런 핀잔듣기 일쑤일것 이고 ..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뭐를 알아야 반박을 하지 !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우리를 대변하여 마광수 교수가 '인문학 비틀기' 라는 책을 집필하였다.

즐거운 사라로 유명한 마광수 교수가 통렬히 비판한 그들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공자 , 톨스토이, 예수 , 프로이트 , 니체 ,루소, 석

가, 빅토르 위고, 플라톤 ... 아니 위험하다.. 이 들을 비판한다고?


사실 난 공자를 좋아 하지 않는다. 유교? 허례허식의 창조자 아닌가?  혹자는 춘추시대에 왕에게 덕치주의를 계몽한 진보주
의자라고도 한다. 마광수 교수는 공자를 철저한 계급주의자, 여성 차별주의자로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공자하면 무조건 성인

으로 알았던 그들에게는 일종의 문화적 충격이지 않을까? 하지만 논어의 '배우고 때때로 익히는 것이 가장 기뿐 일이다'라는 글귀가
차차 의미 있게 다가온 다는 마광수 교수의 말처럼 비판할건 비판하고 수용할건 수용하는 자세로 책을 읽어야 할것이다.

대문학가 톨스토이를 기독교적 설교를 펼친 이중인격자로 표현하는것 부터 무의식의 발견 하나만 업적으로 건진 프로이트
라고 폄훼하는것은 그들을 롤모델로 삼은 이들에게는 신선한 발상의 전환일까? 아님 모독일까? 내심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특히나 '예수를 빌미삼아 만들어진 기독교는 또한 마르크스적 공산주의라는 허황된 유토피아즘을 낳게 하여 세계를 이데올로기
혁명의 피바다로 만들었다'등의 예수 책임론은 우리나라 처럼 광신적인 기독교인이 많은 나라에서 이렇게 대담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수 있다는 마광수 교수의 배짱이 감탄스러웠다.

그리고 역시 마광수교수의 책 답게 글 곳곳에 섹스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건  어느 인문학 책에서도 볼수 없는 마광수 교수만이 할수

있는 영역이라고 볼수 있다.
인문학 비틀기 책은 철학이나 문학을 몰라도 쉽게 읽을수 있으며 알고 보면 좀 더 넓게 볼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어렴풋이 알고 있는 그들의 사상을 비트는 것에 통쾌함으로  이 책을 볼수 있지만 무엇을? 왜? 비판하는지 알수 있는 지식이 내

머리속에 들어온다면 나 또한 그들을 그리고 마광수 교수의 사상을 비판할수 있지 않을까? 마광수교수 또한 그것을 환영할것이다. 누구

든지 남을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할수 있다. 세상에 완벽함이란 없다. 비판을 통해 자신을 발전해 나갈수 있고 우리를 발전시켜 나갈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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