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 1 - 더하기 암호와 비밀의 방 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 1
테아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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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책꽂이에 쪼르륵~~~ 바로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입니다.

쭈니가 유치원 때부터 EBS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게 된 제로니모스틸턴~~

1학년 때 본격적인 이야기책의 세계로 안내한 장본인이기도 하지요~~

 

이번에 사파리에서 바로 그 제로니모 이야기 속

오빠 제로니모보다 훨씬~~~~똑똑한 여동생 티아의 이야기가 새로 나왔다고 해서

읽어보았답니다.~~

 

먼저 이야기 속 등장 인물들이 나와요!~~ 로즈클럽의 미스터리 모험은 제로니모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미스터리 사건을 풀어나가는 일종의 어린이 추리 소설이기 때문에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읽어두는 것이 꼭 필요하겠지요^^

 



 

어느날 티아에게 배달된 봉인된 편지 한통~~

그 안에는 테아의 모교 쥐텐퍼드 대학 모험 저널리즘 교수로 초청한다는 메일이 들어있었어요..

그 길로 필요한 짐을 챙겨 고래섬으로 떠난 테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다섯 아이들과

하나씩 드러나는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에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꼭 찾아봐야 하는 단서들~~

본문 중에도 나오지만..

이렇게 삽화 속에서도 단서를 찾을 수 있었어요..

이 그림에서는 바로 호스와 낯익인 발이 보이지요~~?


 

그리고 중간중간,,, 어떠한 단서들이 어디에 있었는지...

물론 저도 미처 놓친 것들이 있었는데 이걸 보고 다시 찾아봤지요^^



 

앞에 나온 단서들을 통해 풀어낸 미스터리를 정리해보는 페이지~~~

마지막 미스터리는 바로 사라진 한스를 찾는 것이겠지요..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잘 엮어져 있고,

사건의 고리와 고리를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이 연결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이 넘어가더라구요^^

 

제로니모 스틸턴이 조금 어리숙한 캐릭터라면

테아는 아주 영리하고 용감한 캐릭터지요~~

 

그리고 제로니모 책을 보면서 역사와 과학 등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면

테아가 등장하는 로즈클럽의 미스터리는 문화적 측면에 대한 상식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차이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남자 아이들보다는 여자 아이들이 더 좋아할 내용인 것 같아요..

환타지틱하면서 문화와 추리가 적당히 섞여 있는

글밥이 있는 책에 처음 입문하는 초등학생들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2권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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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사찰 벽화 이야기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16가지 불교 철학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14
강호진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 철수와영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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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무엇이냐고 묻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글쎄요...

 

뭐 친정부모님께서 교회를 다니시면서 제가 태어났다고 하면 모태신앙인거구요..

어려서 기독교 성결교회를 꾸준히 다녔고

고등학교는 미션스쿨을 나왔어요...라고 하면 아마 전 기독교겠죠..

 

그런데 아직 뭐가 부족해서인지 종교가 딱히 제 생활에 들어오진 못하구요..

오히려 역사와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요새는 교회보다는 사찰을 더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제작년 휴직해서는 친정엄마, 쭈니와 함께 쌍계사 템플스테이도 하고..

오히려 쭈니는 불교가 자신의 종교라고 하면서

석가탄신일에 절에 가는 걸 좋아하고 부처님께 절하고 기도하는 걸 좋아하지요..

근데 이 녀석이 요새는 학교에서 불교를 믿는 친구들이 많지 않고

자기가 불교라고 했을 때 조금 기분이 좋지 않은 반응들을 만났나봐요..

요새는 그닥 종교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종교를 떠나서 저나 쭈니에게 사찰이라는 것은 편하고 친숙한 존재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기독교의 성경과 달리 불교의 경전은 주위에서 접하기도 쉽지 않고

특히 사찰벽화라는 것은 생소하고 어려운 것 같아요..

무슨 뜻인지 어떤 내용인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으니까요..

 

이번에 읽은 책

<10대와 통하는 사찰벽화이야기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16가지 불교 철학>은

이러한 제게 뭔가 편한 설명서가 될 거란 기대와 달리

한편의 철학서, 요새 많이들 읽는 힐링을 위한 지침서와 같은 느낌이네요...

 

이 책은 각 장마다 벽화와 벽화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속에 담긴 불교적 의미와 현상들을 조명하는 해석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 중 이 벽화에 담긴 이야기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불교와 관련해서 제가 모르던 이야기를 어려서 성경학교에서 듣던 이야기처럼
쉽게 풀어 불교의 교리를 접할 수 있어서에요..
그리고 해석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10대에게 벽화와 벽화 이야기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오히려 제게 더 와닿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중에서 2장에 나오는 불교의 다양성 <부처님이 해골에 절한 이유>를 보면
불교가 자리를 잡기 위해 유교의 효사상을 받아들인 부분이 나오는데
여기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에 가슴이 먹먹하네요..

수많은 생을 거치면서 이 세상에 생명 있는 것 가운데 사람이나 짐승을 가리지 않고 제 부모가 아니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존재가 어디 있겠느냐는 부처님 말씀에 제가 아난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또 부처님이 아난에게 이리 말씀하십니다.
뼈 무더기 가운데 남자의 뼈와 여자의 뼈를 나눌 수 있겠느냐? ..... 뼈만 보고도 남자와 여자를 알 수 있느니라. 남자는 살아 있을 때 아이를 키우는 고생을 그리 많이 하지 않아 뼈가 희고 무겁다. 그러나 여자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피를 흘리고 젖을 물리는 통에 뼈의 진기가 다 빠져나가 남자의 뼈보다 검고 가볍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낳아주신 어머니들의 고통이자 노고이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저희 친정 엄마 생각과 또 아이를 키우는 제 마음이 들킨 것 같아 마음이 먹먹 했어요..

 

요새 티비를 켜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건 사고들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나오는 통에

뉴스를 보기가 참 겁이 나지요..

 

너도나도 힘들고 어렵다는 사람, 살맛 안 난다는 사람은 많아도

살맛난다는 사람은 참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책장을 넘기다 또 마음에 확 와 닿는 글귀가 있어

사진으로 찍어 두었어요..

요새 제가 이러고 삽니다.

지나간 일에 후회도 많이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괜한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정작 지금 제가 해야할 일을 자꾸만 미루고 회피하고...

 

이 글귀를 보니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제가 이제 불혹을 내다보는 나이다보니 더 생각도 많아지고 마음도 싱숭생숭~

하지만 모든 답은 정말 제 안에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답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 바로 이 순간이라는 것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간만에 전공서적이나 이론서가 아닌 마음을 차분히 내려놓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잡았습니다.

제목은 십대를 위한~이었지만

마흔을 앞둔 아줌마에게도 참 소중한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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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 2 -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사자성어 100 국어왕 시리즈 10
남상욱 지음, 허경미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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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 4학년 쭈니... 그동안 정말 책을 좋아하고 끼고 살았지만

늘 대충대충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에만 집중하면서 읽어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그닥 질문이나 모르는 표현에 대한 질문이 없었어요.

그런데 4학년이 되면서 조금씩 책 하나를 읽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정말 걱정 많이 했던 부분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렇게 자리를 잡아가니 다행이에요..

그러면서 읽은 책 내용이나 티비 등에서 보거나 들은 내용을

제게 이야기하면서

"엄마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도 많이 하고

"엄마, 이게 무슨 의미에요?"라고 묻는 것도 늘어나네요...

제 입장에서는 좋기도 하지만

어디까지 엄마의 경험치에 바탕을 둔 설명인지라...

아이가 좀 더 체계적으로 어휘나 표현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말 표현에는 한자어와 사자성어라고 하는 고사성어도 많이 나오는데

특히 고사성어는 중국 고전 등에서 비롯된 말이라

고사성어 책을 보면 대부분이 중국 고전이야기를 쉽게 풀어쓰거나 설명하더라구요...

물론 이렇게 원문에 충실한 설명도 좋기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더 재미있고 흥미있게

그러면서 생활이나 교과 학습에서 많이 접하는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알맞는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차례를 먼저 펼쳐보니 가나다 순으로 고사성어들이 나오고

각 고사성어마다 동화와 고전읽기라는 제목이 또 나오네요~~


제일 먼저 나오는 감탄고토를 펼쳐봅니다.
감탄고토(甘呑苦吐) 한자도 나오고, 그 뜻과 함께 사용되는 예도 설명으로 나와요.
그리고 차례에서 본 동화가 나오네요..
감탄고토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표현으로
이 이야기에서는 자신의 이득에 따라 결혼식마저 마음대로 하려는 매티스의 모습을 빗대어 표현하고 있어요.

동화 속 인물의 모습에서 감탄고토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릴 수 있으니

이 말의 뜻을 절로 이해하기 쉬웠어요.
뿐 만 아니라 고전속 지혜 배우기라는 코너에서 한 번 더 짚어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고전 깊이 읽기>에서는 이 동화의 원작을 소개하고 있어요.
악당 매티스는 1728년 영국 극작가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라는 오페라에 나오는 인물로
존 게이는 부패한 영국 정치를 풍자하기 위해 이 오페라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1928년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는 <거지 오페라>를 현대에 맞게 각색한 <서푼짜리 오페라>를 발표했답니다.
사랑과 우정은 사라진 채 이득만 챙기려는 세상을 비판하는 이 오페라에서
악당 매티스와 거지왕 폴리의 이야기가 감탄고토와 딱 맞아 떨어지네요..
 
이렇게 고사성어 하나를 통해 사자성어의 뜻과 상황, 그리고 동화를 통해 그 의미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각의 동화가 서양, 중국, 동양, 우리 고전 등 다양한 고전에서 발췌하거나 각색한 후
다시 원문에 대한 시대적, 내용적 배경을 알아볼 수있어
일석 삼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뒷면을 보니 색인이 나와요..

차례에서 보았던 50개의 고사성어 외에 위풍당당고사성어자신만만국어왕 1편에 실린 고사성어도 볼 수 있네요.

그리고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 1>에 나오는 고전에 대한 설명집이 따로 이렇게 마련되어 있네요.
교과서에도 자주 실리고 우리가 잘 알만한 것들이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 1>편을 못 읽어봤는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쭈니와 함께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 1>과
국어왕 고사성어 따라쓰기도 함께 보면서
2학기 국어공부 기본을 다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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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창경궁 인문여행 시리즈 9
이향우 글.그림, 나각순 감수 / 인문산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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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바탕 소나기가 퍼붓고 구름이 막 지나가는 하늘을 보며..

정말 어디에선가 저 구름을 보면서 벤치에 앉아 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여기저기서 힐링을 화두로 내세울만큼 우리가 사회에 생활에 지쳐 있는게지요..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 덕에 이번 여름방학엔 서울에 있는 궁궐을 좀 다녀봐야겠다라고 생각하던 중

딱 눈에 띄는 책이 바로 이향우 선생님의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창경궁』을 읽어보았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치 내가 창경궁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창경궁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창경궁은 성종이 할머니인 정희왕후, 어머니인 소혜왕후와 작은 어머니인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수강궁을 확장하여 창경궁을 창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왕의 효심으로 지어진 궁궐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제가 기억하는 창경궁은 창경원이라는 놀이공원, 동물원이 있는 서울의 관광지에서
초등학교 때 뉴스에서 창경원을 없애고 궁궐을 만든다는 것을 본 기억과
덕분에 창경원 원숭이를 못봤다는 아쉬움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중에 경복궁 안 조선총독부 건물이 무너지던 날 뉴스에서
일제가 우리 궁궐 안에 저지른 만행 비슷한 특집 프로그램에서 창경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아마 아들 녀석은 창경궁이 동물원이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다행이지요.. 우리 역사가 숨쉬는 궁궐터에서 원숭이나 구경하는 세대가 아니라
성종의 이야기, 사도세자의 이야기, 정조의 이야기, 고종의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니 창경궁은 참 이야기를 많이 간직한 곳이더군요.
그런데 그 중에는 슬프고 가슴아픈 사연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 중 특히 숙종부터 이어지는 악연의 고리 인현왕후, 장희빈, 최숙빈, 경종, 영조, 사도세자, 정조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가슴도 아프고...

한편으론 정치적 야심가이면서 외줄타기의 대가 숙종으로 인해
이 모든 역사가 만들어진 것이구나... 하면서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무지 궁금해지네요..
 
이번 여름방학 다른 때보다 짧아 다른 여행은 계획을 못하고 있는데
아이와 함께 다른 궁궐보다 먼저 창경궁을 가봐야할 것 같습니다.
창경궁에 가서 이 책을 들고 제대로 힐링 한번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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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핵심 용어 교과서가 뚫린다 1
채희석.최양순 글, 백명식 그림 / 다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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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는 워낙 역사를 좋아합니다.

TV 드라마 주몽 때부터 사극을 즐겨보기 시작했으니

그 사이 선덕여왕, 신의와 같은 퓨전 사극을 시작으로 요새는 K본부의 주말 정통 사극을 완전 사랑한답니다.

그런 아이에게 역사책은 가장 좋아하는 책이고

인물 이야기 역시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시대여행 하는 것을 즐깁니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초등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초등학교 5학년 사회라고 합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초등학교 5학년은 1년동안 사회에서 국사, 한국사를 배웁니다.

때문에 미리미리 역사를 접하게 해준다고 하지만

그래도 교과서를 접하면 의레 낯설고 어려운가봅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는 주변에 형아들이 가지고 있는 5학년 사회교과서를 구해서 미리 읽어보기도 하는데요

재미로 읽다가도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라고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역사를 읽다보면 어휘면에서 아무래도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생소하거나 힘든 어휘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럴 때마다 그 뜻을 풀어주거나 국어사전을 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따로 용어를 접하는 것보다는 책 속에서 찾아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왔어요.

 

그리고 다봄 출판에서 나온 <한국사 핵심용어>를 만나보았습니다.

한국사핵심용어, 인물,사건,연대별정리,카테고리식독서,꼬리에꼬리를무는독서,다봄,용어,해설

이 책을 보기 전 아이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사전을 보았습니다.

글씨도 작고 설명이 굉장히 딱딱했는데 그래도 그 안에 많은 인물들이 나와서인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엄청 좋아라했던 책이에요..

그런데 이 책을 보더니 아이가 엄마, 너무 재미있어요. 하는 겁니다.

표지부터 마치 연표를 보는 듯하지만 ㄱㄴㄷ 순으로 용어들을 목차화 시켰구요.

중간중간 사진들을 배치해서 보기에도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문벌 귀족.... 요새 대하드라마 정도전을 보면 문벌귀족이라는 말이 굉장히 많이 나와요.

찾아보니 옆에 한자와 함께 낱말 뜻이 먼저 나와요..

문벌귀족 : 고려 초기의 지배세력

이렇게만 나온다면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데 문벌귀족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지위를 가졌으며 이들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과 관련지어 설명이 나와 있어요.

무엇보다 초등학교 4-6학년이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있는 쉬운 어휘로 씌여 있고

~했어요와 같은 이야기체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교과서보다 더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삽화와 말주머니를 넣어 글보다 더 쉽고 확실하게 문벌귀족을 설명하고 있네요...

고려시대 문벌귀족은 그 지위와 벼슬을 세습했던 것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 책을 제가 주변에 추천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관련 어휘를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로 찾아볼 수 있게 한 구성이에요..

문벌귀족을 읽으면서 호족이나 무신정변 이야기가 나왔다면

당연히 이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궁금증을 유발하겠지요..

이것을 다시 다른 책을 찾아가며 읽는다면 그 흐름이 끊어질텐데 바로 페이지를 주석으로 달아주어

찾아읽기를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너무나 필요한 구성이에요..


또한 삽화, 주석 다음으로 실제 사진 자료, 역사 사료 등을 그림자료로 싣고 있어서

관련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책 머리입니다.

역사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미추는 거울이다...

유명한 역사 학자의 말이지요...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는 역사 속에서 지금 현재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기 위함이지요.

과거를 거울 삼아 좋은 것을 좇고, 반성할 것은 개선해가려는...

동북공정이다, 독도문제 등..

주변국과의 문제의 그 핵심역시 역사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역사에 대해 소홀히 하고 있을 때

벌써 수십년을 그들은 동북공정과 독도역사왜곡, 일제강점기왜곡, 위안부문제...등

하나하나 그 고리를 풀기 위해서는

우리 학생들, 어린이들에게 역사에 대해 바른 교육을 해주어야 합니다.

사실에 기반을 둔.... 그 안에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것을 바로 찾을 수 있는

그러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쉽고 친근하게..

스스로 찾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런 책이 나와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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