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 월든 호숫가의 고요한 혁명가 작은길 교양만화 메콤새콤 시리즈 11
막시밀리앙 르 루아 글.채색, A. 단 그림, 임명주 옮김, 김천봉 해제 / 작은길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미국 노예제도와 관련하여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남북전쟁, 링컨..

이 정도였다.

물론 그 시대 미국 사회에서도 노예제도를 놓고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이 분명 있었을텐데

내가 배웠던 세계사 어디에서도 링컨과 남북전쟁 이외에 내용은 있지 않았기에

나 역시 전혀 관심이 없었던 터...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 사람 역시 학교 윤리교과서나 세계사 교과서에 나오지 않아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moon_and_james-12

 

그리고 작은길 출판사의 교양만화 매콤새콤 시리즈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만나보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작가
막시밀리앙 르 루아
출판
작은길
발매
2014.05.23
책의 처음을 열면 나오는 설문과 책 뒤편 미셀 그랑제와의 대담을 통해 데이비드 소로의 사상과 삶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이 책은 헨리데이비드 소로의 삶을 흑백영화로 간추리듯이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간간히 달리는 주석을 통해 그 장면에서 소로가 그런 말과 행동을 왜 했는지를
다시 해석해야 하는...
솔직히 헨리 데이비드 소로라는 사람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또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었던 한 사람으로써
이 교양만화는 조금 부족한 듯 싶었다.


하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인지
오히려 본문 만화 내용보다 더 많은 내용을 담은
미셸 그랑제(프랑스 리용대학 19세기 미국문학 명예교수)와의 대담을 읽어보면서
소로라는 사람을 혁명가로서 미국문학가로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내용을 두어번 읽어봐야 이해가 조금 되었다고나 할까...

여하튼 나날이 빠르게 도망가는 듯한 사회에서
생각하는 힘, 사고의 힘이 중요해지는 이 때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사상가의 생각을 잠시나마 들을 수 있다는 데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물론 더 자세한 이야기는 또 다른 소로 책을 통해 들을 수 있겠지만...

<위 서평은 체험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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