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도는 경제 - 인물로 보는 경제 이야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3
서지원 외 지음, 엄수지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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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집은 쭈니가 좋아하는<롤프의 교과서 역사지도책> <닥터스> 등으로

우리집에선 인기만점인데요~

이번에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 중

세번째 이야기 <돌고도는 경제:인물로 보는 경제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돌고 도는 경제
작가
서지원, 정우진|나혜원|조선학|유시나
출판
상상의집
발매
2011.12.30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모두 8개의 장으로

각 장마다 우리가 한 두번 쯔음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인물이 보이네요.

샤일록, 애덤스미스, 허생, 스티브잡스, 헨리포드, 워렌버핏, 장보고, 봉이 김선달

하지만 샤일록이나 애덤스미스의 경우 이름은 기억이 나지만

도대체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고, 그 경제 이론이 뭐였더라?

잘 기억이 나지 않더라구요..

특히 애덤 스미스의 경우는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분명 시험문제에도 나왔던 인물인데 말이죠..

 

책장을 넘겨보았습니다.

1장 : 샤일록이 알려주는 화폐와 금융기관

베니스에 사는 바르바로라는 아이가 아버지의 빚때문에 샤일록이라는 사람을 찾아가는데

샤일록은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희곡<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악덕 고리대금업자에요.

즉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을만한 이야기 속 인물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경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 속 샤일록은 그냥 고리대금업자로만 나오지만

상상의집 지식마당 <돌고도는경제:인물로보는경제이야기> 속 샤일록은

주인공 바르바로를 만나 자신이 가진 돈을 빌려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과 돈이 필요한 사람을 연결해주는 일과

돈이 많은 사람들의 돈을 안전하게 맡아주는 역할을 해요..

이런 일을 하는 곳은 바로 은행이죠

즉 이 책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은행이 왜 필요한지

은행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은행을 통해 사람들이 어떠한 이득이나 편의를 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더 알아보기>에서는 각 장마다 소재가 되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소개가 있어요.

물론 이 부분만 가지고도 훌륭한 배경지식을 가질 수 있겠지만

전 꼭 여기에서 소개하고 있는 작품들을

우리 아이에게 연계독서로 제대로 읽어보도록 하려구요~

1장에서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이 소개되어 있어요.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경제 이론서에요.. 

이야기 속에서 물론 자연스럽게 각 이론이나 개념들에 대해 알 수 있지만

반드시 이렇게 짚고 넘어가야지요~~

각 장에서 다루는 개념들에 대해 교과서처럼 정리를 해 놓은 부분이에요.

돈은 왜 생겨났을까? / 돈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 돈은 어떻게 돌고 도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대해 초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해놓은 부분이 있어

사회 교과 공부를 할 때에도 이 부분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 밖에도 헨리포드하면 우리는 자동차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포드주의라고 분업, 분화, 자동화, 컨베이어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경제학자로도 유명하다는 걸

이 책을 보고 또 알게 되었네요..

5장 : 헨리포드가 ㅇ라려주는 생산성에서 말이지요~

포드의 포드주의로 인한 철저한 분업과 전문화를 통해

소품종 대량 생산 체제로 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루었고

이로 인해 산업화가 성공을 이루었지만

포드주의로 인해 노동자가 기계처럼 일하고 개성과 창의성이 무시되는 등의 문제점도 있었는데

이 부분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놓았어요.

아이가 이제 4학년이 되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국어, 수학, 영어 기본을 잘 잡아줘야지~~

사회랑 과학은 어떻게 하지?

STEAM 이라는데... 스토리텔링형 수학이라는데

시험에 서술형이 비중이 커진다는데....

이건 아마 저만의 고민은 아닐테죠..

 

이런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커질수록 주변에 이와 관련된 학원, 문제집 등

사교육 시장은 더욱 커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저런 교육정책에도 이론에도 흔들리지 않는

하나의 교육 원칙이 있다면 그건 바로 독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독서를 통해 아이의 배경지식이 쌓일수록 아이가 발휘할 수 있는 공부의 내공은 커지는 것이고

이는 어떠한 교육사조나 정책에도 흔들림없는 힘이니까요...

 

아이에게 사회문제집을 더 많이 풀게 하는 것보다는 미리 아이의 수준과 눈높이에 맞는 관련 책들을

함께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회교과를 준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가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책 뒤를 보니 벌써 8권까지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가 나와 있네요..

이 중 닥터스만 읽어봤는데

나머지도 쭈니와 하나하나 만나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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