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지 유령 저택 2 -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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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이 나왔다고 했을 때 베시시 1권의 재미가 떠올라 웃음이 저절로 나온 책입니다.

초등 고학년을 겨냥한 456 북클럽의 책이지만

어른인 저에게 너무나 재미를 준 책이지요~

 

1권에서는 기발한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 매료되어

재미를 느꼈다면

 

2권은 깨알재미라고 하나요~~

요새 예능프로에 나오는 깨알 자막처럼

숨어있는 깨알재미를 찾느라 책장이 넘어가는지도 모르게 후딱 읽었어요.

그리고....

뭔가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함에 저항하고 싶지만

마땅히 방법을 못찾는.... 그 장면에서는

현실을 살고 있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부당함은 반드시 없애야한다고

그것이 정의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해요.

 

막무가내 테이터 - 본인의 생각에 여러분의 생각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이 친절한 xxx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람이 정말로 존재하잖아요?

그리고 청소년의 입장에서 어찌 보면

저와 같은 부모님, 선생님, 주변의 어른들이 다 막무가내 테이터와 같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그건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결국엔 그들의 생각에 내 생각을 끼워 맞춘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끔찍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드리미 호프의 부모님

정말 뻔뻔하고 김새는 이 사람들은....

기득권에 기대어 뭐라도 챙기려는 기회주의자를 말하고 있는 듯해요...

주변에 보면 이런 사람들이 더 떵떵거리고...

정말 불공평하죠.

하지만 이들이 겉으로 보이는 면은 굉장히 교양있어 보여도

실체를 완벽하게 숨길 수는 없는거잖아요.

결국 그 실체가 발각되어

드리미에 대한 양육권도 잃고

자신들이 저지른 죄로 인해

감옥에 갇히는거죠~~

 

그리고

세상에는 사랑만 있다면

피가 섞이지 않아도 진정으로 가족이 된다는 것과

몇 백년의 시간을 초월한

사람(브루퉁c)과 유령(스푸키 올드미스)의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

이런 사랑으로 이루어진 가정은

영원히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가 잘 마무리되었는데

과연 3권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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