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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참 멋지다
일론 비클란드 그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일론 비클란드 그림, 이명아 옮김 / 북뱅크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 북뱅크 >
학교
참 멋지다
글 아스트리드 린드 그렌, 그림 일론 비클란드,
옮김
이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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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학교 놀이만 하다가 오빠를 따라 처음 학교에 간 레나,
신 나고
재밌을까요? 지루하고 답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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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참 멋지다>는 <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의 속편 그림책이에요.
레나가 처음 간 진짜 학교는 어떤
곳일까요? 학교에 간 레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여덟살 페터는 학교에 다니고 선생님이 있지만, 여섯살 레나는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아 선생님이 없어요.
그래도 레나는 날마다 학교에 간다고 이야기 하며
학교놀이를 한답니다.
어느 날 아침 페터가 레나에게 학교에 같이 가자고
했어요.

학교 가는 길의 풍경이에요.
도로에 자동차가 많으니 길을 건널 때는 아주
조심해야해요.
학교에 일찍 도착한 페터와 레나는 친구들과 함께 구슬치기를
했어요.
페터가 딴 구슬을 레나한테 주자 레나가
말했어요.
"학교, 참 멋지다."

아이들이 누군지 물어보자 페터는 동생 레나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선생님께도 레나가 학교가 어떤 곳인지 알고 싶다고
해서 데려왔다고 양해를 구해요.
그리고 오빠와 함께 수업도 듣고, 쉬는 시간에는
마당으로 몰려나가 신 나게 놀았어요.
그런데 펠레가 꼬맹이를 학교에 데려왔다며 심술을
부리네요.

이어진 슬기로운 생활에서는 레나가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잘했어요.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식당에서 맛있는 팬케이크를
먹고. 체육시간과 읽기 시간도
잘 마쳤어요.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어요.
저녁이되고 레나는 책을 읽었어요. 그때 오빠가 잘
못 읽는다고 핀잔을 주자
"이제
난 오빠 학교가 어떤 덴지 잘 안다, 뭐."
라며 큰 소리 치네요.

8살 페터와 6살 레나! 2살 터울 남매군요! 우리
은이, 준이와 같네요.
가은이는 늘 학교에 갈 날만 손꼽고
있답니다.
8살 되면 학교에 갈 수 있다며, 올해 해가 바뀌어
5살이 되며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이제 3년만 있으면 학교에 갈 수
있다나요!
왜 그렇게 학교에 가고 싶은지
물어보았더니,
학교에 가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서
좋다고 하네요.
엄마가 못 먹게 하는 껌도 먹을 수 있고, 언니
오빠들 처럼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배울 수도 있다고 하면서 말이에요.
늘 엄마가 "이건 언니, 오빠들 처럼 학교 가면 먹을
수 있어. 이건 학교 가면 배우게 해 줄께!"
라고 이야기 해서 그런
모양이에요.
굳이 이게 아니더도 어린 아이들에게 "학교"란 대단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
학교에 다니는 언니, 오빠들이 그렇게 멋져 보일 수
없나봐요!
가은이가 페터처럼 8살이 되면, 6살이 된 민준이도
레나처럼 학교에 가고 싶어하겠죠~!
민준군이 6살이 되면, 이 책을 다시 꺼내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가은이도 그땐 그랬지! 하며 공감할 수
있겠죠?
어쩌면 페터처럼 민준이를 학교에 데리고 간다고 떼
쓸지도 모르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