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김미경의 리부트 + 리부트 위너 노트 - 전2권
김미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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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쌤의 그림책놀이

코로나가 가르쳐준 일침, 김미경의 리부트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코로나 이후 나도 강의가 다 끊겼다.

김미경 작가처럼 거물급이든 

나처럼 소물급이든 정신적으로 받는 타격은 비슷할 것 같다.

메르스나 사스처럼 금방이겠지 했다.

예상과 달리 엄청난 장기전이다.


마음의 양식이 필요해 책을 폈지만

매 순간 멍 때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머리로만 읽는 독서는 읽으나 마나!

마음이 동요되지 않으니 재미도 없다.


마당의 풀을 뽑고 꽃을 심으며 

유튜브로 강의를 들었다.

교육 관련 콘텐츠만 듣다가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알게 된

온라인 세상!

똑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들은 

지금의 세상일도 겨우 쫓아가는 

나 같은 똑똑지 못한 사람에게는 

남일이겠지 했다.


그러나 스피치 강의로 내가 좋아하던 

김미경 강사의 이야기는 귀에 쏙 와닿았다.

컴퓨터의 '컴' 자 하나 겨우 알까 말까 한데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 고민만 하다 

느린 내가 선택한 방법은 책으로 먼저 읽기!

전문가가 쓴 책은 어려울 것 같아

김미경 강사의 책을 골랐다.


'김미경의 리부트' 

강의를 접하고 읽었음에도 믿기 어려울 만큼 황당했다.

"아니, 이런 세상이 언제 이렇게 빨리! 말도 안 돼!"

"발전된 기술의 혁명이 벌써 우리 발 바로 앞까지 와닿았다고?" 

"왜 이렇게 무지했지? 왜 이렇게 안위했지?"

"무섭다! 난 지금도 허우적대는데..."

"어떡하지? 뭘 해야 하지?"

.......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앞으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너무도 길어버린 탓에 사람들은 온라인 시대에

적응해 버린 것이다.

코로나는 앞으로 일어날 미래를 우리에게 

조금 일찍 알려준 것뿐이다.

사실상 눈으로 보면 세상이 잠시 멈춘 것 같지만

내부는 엄청나게 소용돌이치며 변화고 있단다.

우리가 늘 듣고 알고 있는 

원격 의료, 온라인 수업, 디지털 화폐, 드론, 로봇 같은 말들이

나에겐 아직 멀게 느껴졌었다.

그러나 급속도로 빠른 디지털 기술이 더해져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나노 기술, 사물인터넷, 

자율 주행, 생명공학, 우주공학, 환경공학 등

세상이 미친 듯 빠르게 변하고 있다니

너무 무섭기만 하다.


어디에서든 희망은 항상 있다고 하니,

이 혼돈 속에서도 분명 질서가 존재한단다.

그 대열 속으로 들어가 기회를 잡으라고 한다.

거대한 질서로 들어가기 위해 내 꿈을 확인해야 한다. 


온택트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나 자신을 리부트 해야 한다.

나와 달라진 세상의 흐름을 잘 분석해서

나만의 리부트 시나리오를 써서 실행해야 한다. 

'나는 뭘 잘하지?' ,

'내가 가진 역량을 어떻게 콘텐츠화 하지?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할까?'

변화하는 세상에 끊임없이 나를 대입해 본다.


'위기가 곧 기회다! 대전환을 두려워하지 마라.'

코로나는 우리에게 말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라고.

김미경 작가도 무지한 우리들에게 호소한다.

끊임없이 공부해서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나도 이제 책 몇 권을 읽고

블로그에 글 올리는 법을 배워 

포스팅을 할 줄 안다.

유튜브에 영상 올리는 법을 배워

영상을 올릴 줄 안다.


하나를 배울 때마다 막히는 부분이 어찌나 많은지.

종일을 쩔쩔맬 때가 많다.

온택트의 세계는 나에게 너무도 어렵다.

차라리 갓난아기의 수준이라면 좋겠다.

그러면 성장의 속도도 빠를 텐데,

이제 40대 후반 밖에 안됐는데 

나에게 온라인 세상은 쇠퇴하는 노인처럼 

하나하나 받아들이는 속도가 굉장히 더디다.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해내야 한다.

다른 이보다 몇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고

시간도 5배는 더 걸리겠지만 ,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해내야 한다!

우리 가족들에게도 지인에게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꼭 가르쳐 주고 싶다.

현재가 불안하다면 이 책을 읽고 함께 리부트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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