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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바로보기 - 감추어진 유대인 2000년 역사를 찾아서
류모세 / 두란노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유대인 바로보기. 내가 알고 있는 유대인에 대한 얄팍한 지식에 볼륨감을 주고 싶었던 책.. 신앙생활을 하면서 유대인에 대한 이야길 신앙적으로 다가간 이야기들을 접할 적이 있었다.
유대인..그러니까 히브리파 유대인과 헬라파 유대인등으로 나누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 말이다. 까칠한 유대인.. 유난 벌떡한 그리하여 사람들에게 비난받고 제 자리매김도 못하는 사람들이란 선입견이 있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책은 그런 나의 생각과 다를까라는 생각의 출발점에서 읽기를 시작했다.
의외로 잘 넘어가는 책장의 속도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된 책이었다.
첫장에서 다룬 유대인들에게는 관용을 보인 로마가 왜 기독교는 잔인하게 핍박했던 이유를 다룬다. 감추어진 유대인의 2천년 역사를 향한 대장정의 출발점 로마 이야기. 전차부대를 이끌고
세력을 확장해 가는 알렉산더 대왕시대의 확장..그 속에서 유대인의 이야길 보게 된다.
'진리를 찾는 구도자' 들 유대인들 할례와 음식 정결법 준수등 쉽지 않은 개종 절차를 통과해 유대인이 된 300만명 이외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불리는 엄청난 다수가 로마 제국에
흩어져 있었다는 사실. 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공식적인 개종절차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유대교에 호감을 보이며 유대인의 종교적 관습을 행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십자군 운동이 유대인 공동체를 파멸로 몰아간 이유.기독교인과 유대인의 희비가 교차된 그 사건과 관계된 이야기,루터가 반 유대주의간 된 이유, 악랄한 고리대금 업자로 이미지화된 유대인이야기,소련의 유대인들이 공산주의자가 된 이유, 히틀러의 600만 유대인 학살건에 대한 다룸도 나에겐 유대인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자리매김해 주는 이야기들이었다.
이스라엘 땅과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와 같은 이 땅의 문제들을 함게 풀어나갈 장을 만들고 싶었다는 필자의 말처럼 읽는이로 하여금 단편적인 막연한 유대인에 대한 시각이 아닌 유대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려준,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정보들을 만날수 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