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열두 달 매일식단 - 계절별·요일별 레시피 421가지
손성희 지음 / 리스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밥상차리기로 매일 번뇌(?)하는 맘들~ 모이~!!

매일매일 밥상차리기, 이책 한권이면 끝!
예전에는 정말 미처 몰랐던것 같아요.
엄마가 저녁때가 되면 뭘해 먹냐.. 하시던 기억..
이젠 그 가업(?)을 물려받아 제가 늘 어슴푸레 저녁놀이 지게되면 이렇게 읊고 있거든요.
뭐 이웃집 아줌마랑 야그 나누면서도 우리 그러잖아요.
"자기네는 오늘 저녁에 뭐해 먹을꺼야? 나두 컨닝좀 하게.. 왜 막상 딱 떠오르는 메뉴가 없는게야.ㅋㅋ"
뭐 이런 고민 한번쯤 다하시잖아요.
저만 그러는거 아니잖아요.
이런 고민 안하는건 엄마도 아니고.. 아줌마도 아닌거잖아요.ㅋㅋ

이 문구가 처음엔 서글프기도 하고 이게 모냐..정녕 우리는 밥상 차리다 볼일 다 보는거 아니야~함시롱 억울하기도 했드랬는데요.
뭐 다 일상다반사가 마음먹기 달린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니 그것도 다 감사할일이
되었어요.

하루 찬거리 걱정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숙제 한무더기라고 아..힘들다라고 지쳐버리기보다는
피할수없다면 즐겨보는 것도 좋지 않겠나 싶었구요.
개구쟁이 녀석들 영양도 생각하고 균형도 살피면서 아그 아빠 기운낼 음식도 찾아보고.
뭐 내겐 자녀가 있고 챙길 서방도 있어 감사하다 생각하니 음식 만드는 재미도 쏠쏠해 집니다.
거기다가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 안들게.. 이 비법책 하나 손에 쥐니 더욱 천군만마를 얻은듯 해요.

사실 매일 장보러 댕기는 데도 왜 식탁에 오르는 반찬은 그분이 그분이신지.
그 근본적인 이유가 무엔지 몰랐다는겁니다.
딱히 음식솜씨가 없는건 아닌데 왜 그러지?~그러다.. 빙고~
그냥 제 머릿속을 믿고 식단 짜기의 노하우 개발에는 참으로다 인색했다는 걸 이 <매일 식단>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어요.
같은 재료인 콩나물 하나를 사드라도 왜 저는 딱 ..주재료인 콩나물국. 콩나물 무침에만 국한되서 생각했다면
<매일식단>에서는 콩나물을 주재료로도 부재료로도 크로스오버로다 적절하게 해먹을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더군요.
매일 식단이라고 해서 365일 식단표가 쭉 나온것이 아니라.. 각 챕터별 달별로다 계절별, 요일별로
응용할수 있는 레시피가421가지에요.
이를테면 저에게 우리집 식단의 가이드 라인을 잡아주는 책이랍니다.
계절에 따라 식단짜는법, 주부가 알고 있어야 할 기본 계량법과 어림치에 대한 기준, 스피드 쿠킹노하우
음식맛을 살려주는 양념공식까지 왜 음식만들다 갑자기 깜박증에 이건 뭐였드라 할때 순간 집어서 활용할수있도록
배려해줍니다.
개인적으로 더 매력적인 부분은요.
본문에 실린 160가지 대표 요리외에 그날그날의 식단을 구성하는 메뉴들만을 쏙쏙뽑아 카드식으로
수록해준 미니 레시피에요. 찾기도 수월하고 달별 식단에 페이지를 실어서 더욱 쓸모있게
만들어 주었어요.
ㅋㅋ..저역시 어젠 세일한다고 산 영계2마리를 가지고 뭘해먹을까 싶다가 이 미니 레시피북에 올려진
육개장255쪽을 응용해서 맛난 닭계장을 만들어 봣는데요.. 우리 아들녀석이 너무나도 맛다고 합니당.왠지 으쓱으쓱^^

 

정성이 빠진겐가..진짜 그날이 그날이 늘 그래서 밥상차릴때 참으로다 민구하다 싶은 맘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그래서 뭐 저도 늘 생각했던게 진짜 컨닝할 요리책이라도 하나 장만해야지 했던 백성이었거든요.
일년 열두달 변화있고 균형잡힌 식탁을 차리는데 도움을 주는 책인듯 싶어요.
맛난거 좋은거 모두 모아서리 행복한 밥상으로 엄마들이 가족들 기운좀 내게 해주시지요~
다들 지치고 힘든 일상이지만 힘들 번쩍 내시길..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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