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5 한반도가 사라진다 - 무엇이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가? 인구 위기와 재앙을 막을 해법을 찾아서…
박익환 지음 / 바른북스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5년전인가 우리나라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막연한 우스개소리로 여겼고 솔직히 개인적으로 너무나 먼 이야기로만 치부하고 넘겼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객관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줄어드는 인구수에 좀 더 민감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좀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자식, 내 자손, 내 이웃, 내 나라가 인구 소멸로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1위 나라가 된다는 위기감.

  위기의 인구 감소론을 다양한 관점과 역사적 사실들을 접목하여 풀었는데, 의외로 어려운 인구문제가 쉽게 설명되는 부분도 많았다. 고대 스파르타 국가의 몰락이, 정복국가로 뻗어 나가기 위해 자유 시민으로 구성한 엘리트 '전사체계'가 국가 쇠락을 부르는 부메랑이 되었다는 사실은 갑자기 사라진 나라, 스파르타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 해결들을 위한 대책으로, 미혼남녀는 '청년고용 안정화(32.6'%)', '신혼집 마련 지원(27.4%), '청년실업 해소(23%) 등을 꼽았다.  또한 작가는 중요한 사례도 언급하였는데,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인구 절감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얼마나 정책에 반영되어 실효를 거둘 수 있을 지 미씸적기도 하다.  다만,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이런 책들의 다양한 출판들이 우리들의 인식을 바꾸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여, 정책적으로도 그 틀이 잡혀서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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