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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종말 - 불확실성의 시대, 일의 미래를 준비하라
테일러 피어슨 지음, 방영호 옮김 / 부키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추석연휴가 길어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들을 다운받아서 아주 실컷 즐겼다. 그러다 전혀 주제가 다른 SF 공상물에서도, 스릴러 물에서도 '인구과잉'이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의도적인 인구 제거를 위한 내용이 전개되는 영화들이다.
이 책도 결국 같은 내용에서 출발한다. 늘어난 인구와 발달된 교통과 통신 덕분에 기업은 전 세계 어디서나 원하는 인력을, 정해놓은 급여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고용이 가능한 시점이 되었다.
그동안 누구나 안락한 직장과 복지를 위하여 당연한 코스로 인식되었던 학사, 석사, 박사는 이제 흔하디 흔한 일상이 되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단순 업무를 이수하기 위해서도 높은 학력을 요구하여 학력의 평준화도 이루었다. 그럼에도 평생직장은 사라졌고, 기업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고용해지가 될 수 있는 시점이 도달한 것이다.
작가가 아주 열심히 알려 주는 것은, 독자들이 그 변화를 인지하여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부모와 학생들은 여전히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하루하루가 발달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깨어있는 부모라면, 자녀의 앞날에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 생각하면서 자녀의 삶의 방향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지침서 역할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