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했을까? - 문자도 우리 문화 그림책 15
박연철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길쭉하게 생긴 책을 받자마자, 펼치니 와르르 쏟아져 내렸다(?)
책이 병풍처럼 생긴덕분에 말 그대로 좌르륵...

우리의 옛 문자도를 접목시켰다는 좋아하는 작가분의 새 책이라 리뷰를 신청했는데,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심오한 책이라 아직도 멍한 상태이다.

글자를 읽으면 이해가 된다.  그러나 그림으로 읽으면 난해하다.  초등학년인 우리 애들도 아직은 어려워 하는 책이다.  더구나 이 책이 이야기 하는 것은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하는 효제충신예의염치를 이야기 한다.

개인적 생각으로 이 책의 대상 학년은 중학생 이상이어야 할 것 같다.

어떤 분이 쓰신 리뷰를 읽으면서 알게된 새로운 사실들.  한 장면마다 옛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어서 그 장면을 작가가 현대의 그림으로 나타냈는데, 그 분의 얘기를 읽은 후에 아, 이런 뜻이있었구나라고 깨달아 나는 이 책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많은 부분이 모자란다고 느낀다.

이 책이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그림이다.  비록 이해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옛 문자도와 그림, 장면마다 나타나는 과거와 현대의 기막힌 조화로움 이라는 점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그림이 합쳐져 나타내는 하나의 장면이 정말 신기했다.
 

그래도 나에게는 어려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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