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2 - 누구를 사랑하든, 누구와 일하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나를 위한 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2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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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한다. 계속 해서 말한다. 누구를 사랑하기전에 자신을 사랑하라고,

누구를 돌아보며 자신을 비교하기 전에 자기자신을 돌아보며 가꾸라고

맞는말이다. 어느 누구가 자신을 사랑하기도 전에 남을 사랑하겠는가?


물론 사랑한다는 애정표현하에선 사실은 그 사람에게 모든걸 떠 넘기고 

연인관계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심리 일지도 모른다.

요즘 인터넷에서 보면 헤어지는 연인관계에서 보복을 노리고 사고가 생기는경우가

많은데, 그들이 얼마나 비참하고 안타깝게 헤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을 배신하고 바람핀 연인을 무참히 살해하고 상해를 가하는것은 어디까지나

사랑이 아닌 어떻게 보자면 소유욕에서 비롯된것이기도 할것이며

마치 자기자신에 대한 뚜렷한 관념이 없는 3살 영유아의 욕심인듯,

자신의 것을 빼앗긴것에대한 분노며 소유물에 대한 소유권 상실에 대한

파괴로 이어진게 아닐까 싶다. 

헤어진 연애관계가 결국 아름다운 결말은 아닐지라도 그사람의 결정과는 별개로

받아들여야하고 비참해 보일지라도 상처입은 자신을 보다듬고 자신을 사랑하며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 


비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A라는 사람보다 내가 못났고 B라는 사람보다

능력이 없다는 이야기를 우리 사회에서는 줄곳하곤 한다. 나도 물론 그러한 사람들중에

한사람이었고 끝까지 비교만 하면 할수록 그 비교대상은 무수히 많으며 결국 그들을

따라가지는 못해 절망을 하게 되었다. 현대 사회가 경쟁사회라 하지만 

비교를 통해 자신을 가꾸자는 긍정적인 생각과 끝없는 비교에서 나오는 절망과 좌절은

확실히 다를 것이다. 

한때 수험에서 실패해본나는 경쟁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있으며 경쟁사회에

다시끔 뛰어들어갈때에 그때마다 두렵기도 하고 책임을 피하고싶은 생각도 든다.

누군가 보다는 잘하고 싶고 뛰어나고 싶다는 생각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을 생각이기에

이러한 경쟁사회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러한 경험에서

좌절했으니 포기하자 이런생각은 아니란 소리다.


연애는 살면서 몇번씩은 하기 마련이겠지만, 그 과거의 연인을 모두 부정할건가?

인연이 아니라고 하며 실패했다고 하며 다음에 만날 소중할 그녀를 안만날건가?

절대로 아니다. 많이 두렵고 힘들것이지만 분명 우린 그 다음 사람을 만나야한다.

과거의 연인과의 추억들이 시간과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며 정말로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면 만나기싫다 연애하기 싫다 노력과 열정에 헛바람을 키는것이 아닌가하며

회피 한다면, 우린 도대체 누굴 만나며 살아가야 한다는건가?

끊임없이 자신을 사랑해보자. 비교도 좋고 경쟁도 좋고 조그마한 자기 비하도 좋다.

다만 사랑을 멈추지 말자. 너를 사랑하는 만큼이나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자.


마지막으로 이 책에 쓰여진 글귀를 적어본다.

p.36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수는 없다는 것을.

다만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일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므로

-오마르 워싱턴 "나는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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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스캔들
장현도 지음 / 새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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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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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으로부터 - 감히 그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사랑을 위해
오스카 와일드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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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달에 문학동네 카페에서 기웃거리다가 신간목록을 보았는데

뭐랄까 표지부터 저에게 끌리는 제목부터 의미 심장한 "심연으로부터"라는 책이 눈에 띄었어요.

책설명을 보니 오스카와일드 아일랜드출신의 작가로써 대표작으로는 행복한 왕자

영국에서 2년간 복역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 인생의 마지막 끝바지에 써내려간 작품 "심연으로부터"

이 작품 "심연으로부터"는 2년간 감옥에 복역중에 애인에게 쓴 편지를 엮어서 만든 작품

이러한 설명을 일고나서 어째서 "행복한 왕자"같이 훌륭한 동화를 쓴사람이 감옥에서 복역을 했을까? 싶어서

좀더 구글링을 통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 오스카와일드가 퀸즈베리 사건에 의해 "과도한 문란성생활"이라는

죄목으로 복역2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하더군요. '돈을 많이 번 예술가들이 뭐 그렇지~'라고 생각을 했다가

좀더 알아보기 위해서 위키피디아를 통해 퀸즈베리 사건을 파보았습니다.

여기서 놀랐던점이 2년간 복역중에 쓴 편지의 애인이 알고보니 "남성"이었고 문란한 성생활이라는게 결국 동성애의 죄목으로

잡혀들어간것 이더라구요.... 뭐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할텐데 뭔가 이상해서 좀더 파보았습니다.

네이버에는 퀸즈베리 사건에 대한 검색결과가 없어서 해외사이트를 통해서 번역해서 읽어보니

퀸즈베리라는 귀족이 오스카와일드를 문학계에서 "오스카 와일드는 남색한인 게이다!"라고 소문을 막 퍼트리고 다녔는데

그걸 듣고 화가난 오스카와일드와 더글라스(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인이자 퀸즈베리 귀족의 친아들)이 씩씩 거리다가

오스카의 주위 친구들은 다 하나 같이 만류했고(당시 영국의 동성애는 중죄에 속했으니) 오스카도 그럴수 밖에 없기에 수긍하려는 찰나에

더글라스가 오스카에게 "우리의 사랑이 이것밖에 안되? 너와 나의 애정을 비웃는 우리 아버지를 그냥 두고만 볼거냐고?"하는

16살 연하의 아리따운 애인의 부추김에 용기를 얻어 버린? 오스카 와일드는

"그래! 우리의 사랑을 모독하다니! 내가 우리의 사랑을 증명 해보이겠어!"라고 하며 퀸즈베리를 고!소! 해버렸지만

평소 행실이 여유롭고 널럴한 오스카 와일드는 재판에서의 비협조적인 언행과 행동에 여럿 민심과 배심원에게 미운털이 박혔고

오스카가 퀸즈베리에 대한 고소는 취하를 당하고 그 재판이 끝난뒤에 오스카는 동성애에 죄목으로 복역을 하게 됩니다.

결국 그들의 사랑을 결실은 커녕 역관광을 당한 오스카 와일드는 "행복한 왕자" "그레이 도리언의 초상"과 같은 명작의 인세로 인해

쌓아 놓은 모든것들을 몰수 당하고 파산신청도 당해 앞으로 받을 인세도 다 뺏기고 아버지에게 물려받을 땅마저

다 뺏겨버리게 되, 오스카의 작품마저 도덕적이유로 더이상 사회에서 찾아 볼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안그래도 재판을 하기 위해서 돈이 많이 필요한데 더군다나 그 재판에 졌기 때문이죠.

이러한 오스카에게 남은것은 16살 연하의 미오의 애인밖에 없었고 영국 감옥에서 2년동안 복역을 하면서 그 애인은

오스카가 감옥에 들어가자 연락을 뚝 끊었고 오스카의 수많은 편지에 답장 한번 없고 애인을 보러 감옥에 면회 한번 안온체

나 몰라라 하며 프랑스로 넘어가 잘 살았답니다. 급기야 오스카가 2년동안 더글라스를 만나면서 쓴 연애편지들을 출판사에 팔아버리려고 까지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오스카 와일드는 편지로 좌절로 시작한 슬픔을 통해 아주 많은 심경변화를 이 편지에 담아 냈습니다.

뭐... 2년동안 결국 답장 한번없이 2년 복역후에 애인이 도망친 프랑스 파리로 오스카도 같이 쫒아 갔지만

이미 더글라스는 고무신을 꺼꾸로 신은체였고 "넌 더이상 돈도 없는 거지잖아? 아저씨!"라고 하며 오스카를 내쳤다고 하내요.

(사실 이부분은 제 상상입니다 ^^;;)

기록상으론 둘이 프랑스에서 보아 잠깐 다시 만났지만 얼마 못가 헤어졌다고 하고... 다시 만났다곤 했지만 아버지의 많은 재산을

받은 더글라스에 비해 오스카와일드는 여러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며 살고 생각보다 이전과 같이 풍요로운 삶과는 멀리 떨어져있었다고 하네요.

결국 빈궁하게 살던 오스카 와일드는 뇌수막으로 사망하게 되고 이때 당시에도 더글라스는 임종때 그 자리엔 없었다고 합니다.

어우... 이거 위키피디아에서 읽다가 화나서 더글라스라는 녀석의 면상을 한번 보고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음....곱상하게 생겼더군요. 다만 눈매가 얍삽하게 생겨서 저는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2년 동안 복역중에 오스카를 찾아가주었던건 전여친...이 아닌 전남친이었고 그 전남친이 오스카의 임종때 까지

옆에서 지켜주면서 병 간호를 해주었으며 몰수된 그의 물건들을 사들여 회수 했다고해 죽을때도 오스카 묘비 옆에 매장되었다고하네요.

(이런 좋은 사람 냅두고 16살 연하 더글라스가 그리 좋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감옥에서 면회를 하며 그 편지를 모두 친구이면서 전애인인 로스가 가지고 있었는데 편지의 원본을 곧바로 더글라스에게

준게 아니라 거꾸로 편지의 원본은

자신이 갖고 그 편지를 타이핑하여 복사본을 더글라스에게 주었다고 합니다.(뭐 그래봤자 더글라스는 답장없었으니 할말이 없죠)

이러한 사실은 오스카는 알고 있었을까 모르겠네요. 이후 이러한 편지의 내용은 더글라스가 출판사에 팔아서 책을 내었다고 하는데(돈 챙기려고..)

여기에서 심연으로부터의 원본 문제도 여러번 재출간하며 복잡하기도하고 얽히고 섥힌 그러한 작품입니다.

(이 편지에 애인인 더글라스에대한 비판이 난무하는데 특정 인물의 이름이 나오는 페이지는 빼놓고 발표 한다던지 하면서요)

이 작품은 정말 부들부들하기도 하고 감정이입도 잘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실제 편지를 묶었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처럼 완벽한 구성이라곤 생각치 않습니다.

그렇게나 순수한 사랑을 갈구하고 뻔히 바보가 되는걸 알면서도 뼈저리게 그 미련한 사랑을 버리지 못한

한스럽고 비참한 한 남성의 모든것을 담아 냈기에

아픔속에서 지내야만 했던 그의 생각들을 곱씹고 또 곱씹으며 읽으면 그를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눌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한답니다.

오스카가 감옥에서 절망으로 끝낼지 아니면 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극복했는지는....

^_____________________^ 한번 꼭 읽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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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아티초크 빈티지 시선 5
샤를 보들레르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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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표지 고를수 없나요...? 오프매장에서 사야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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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0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심연으로부터 - 감히 그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사랑을 위해
오스카 와일드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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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만큼이나 순수한 사랑이었기 때문일까요.솔직하고 담백한 그의 글들이 읽는내내 저를 아프게 하고 자꾸만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랑은무엇일까? 라는 단순한 질문부터 헤어짐을 분노로 받아들이는건 손익을 따진 관계가 아니었을까?라는것까지 절 어지럽게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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