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역사

왜곡된 역사 - 잃어버린 나라 고조선
조승완 지음 / 어드북스(한솜) / 2008년 11월

어머니께서 언젠가 말씀하신 게 생각이 나게 하는 책이었다

어머니의 중학교 국사 선생님께서 만약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지 못 하고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더라면 지금의 북한과 중국의 국경쪽의 훨씬 안쪽까지 우리나라의 땅이었을거라면서 안타까워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다

그때 당시는 정말일까 내가 읽고 있는 책이나 교과서엔 찬란한 통일신라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를 매혹시켜서 설마 그랬을까

선생님들은 역사엔 만약이라는 말이 없다고 하시면서 왜 그런 말씀들을 하시면서 아쉬워하실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현실성이 없는 뜬구름 잡는 말씀인것 같아 그냥 흘려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가 고조선부터였다니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나지만 억울하고 속상해서 우리나라의 역사학자들은 자존심이나 민족자긍심도 없나 하는 내나름대로의 오만불손한 생각이 들어 반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이나 아무것도 모르고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만으로 커가는 아이들에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역사가들이나 역사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좀 더 깊이 연구하고 고증자료를 찾아 물증이 될만한 하나의 체계적인 , 논문을 발표하고  세계에 떳떳한 우리나라의 예전 역사나 우리 선조들의 용맹이 어느 정도이고  그 발판이 어디까지 뻣어나갔는지 밝혀서 문서화시켜서 우리 자손들이 어디에 내놓아도 아무도 반박하지 않을 그런 역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중국의 동북아 공정이 더 이상 유언비어처럼 나돌지 않고 일본이 독도를 자기땅이라 우기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역사가들이 좀 더 각성하고 자성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도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어깨를 펴고 당당히 세계속에 들어가 어울렸으면 한다  물론 나도,,,이 책을 읽고 역사에 대한 내 무지를 알게되었고 바른 역사관을 위해  많은 이들이 각지에서 얼마나 노력하고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우리의 역사 주체성을 위해 노력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워온 역사관에 한층 더해져서 올바른 인식을 일깨워주는 하나의 길잡이가 되는 좋은 본보기였고 내 무지를 질타하는 하나의 지팡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