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니어스에서 천재 작가 토마스 울프가 편집자 맥스 퍼킨스에게 “톨스토이가 당신을 만났다면 전쟁과 평화가 아니라 그냥 전쟁만 남았겠지”라고 말한 대사가 생각난다. 안나 카레니나뿐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지나치게 세세하게 표현한 나머지 도무지 책의 끝장을 보기 힘들다는 뜻에서 무척 공감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