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거는 영화들 - '조커'에서 '미나리'까지 생각을 넓히는 영화 읽기 생각하는 10대
라제기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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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한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화를 보며 누적되어 있던 스트레스를 푼다.


영화를 통해 경험하지 못한 넓고 다양한 세상을 통해


위안을 받으며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된다.







코로나로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많은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로는 매장 방문보다 온라인 쇼핑을, 학교 등교 보다 온라인 강의 수강을, 직장 출근보다 재택근무 등..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영화관을 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더 큰 아쉬움을 남겨 주었다. 


하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터넷 영화 감상을 하는 것 또한 큰 변화 중의 하나일 듯하다. 

많은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보게 되는 요즘의 일상은 과히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 영화에 대한 정보와 자료는 최대한 접하지 않으려 한다. 

평생에 단 한 번뿐인 그 영화와의 첫 만남을 소중히 즐기기 위함이다. 

그 어떤 선입견도 영화 관람에 있어서는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오롯이 나만의 생각으로 나만의 시선으로만 느끼는 그 영화를 관람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영화라 하더라도 관람 후에는 많은 생각과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돌기 마련이다. 그 궁금증을 키보드를 두드려 검색하며 이곳저곳을 기웃대곤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어려서부터 유난히 영화를 봐왔지만, 영화 담당 기자를 10년 넘게 하며 하루에 두 편꼴로 영화를 봤다고 한다. 영화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영화학을 공부했음에도 아직 만나 보지 못한 영화가 너무 많아 더 부지런히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한다.


저자는,

그 많은 영화를 보며 알지 못했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아무리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영화라도 적극적인 해석이 없으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각 나라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알지 못하면 영화에 담긴 의미, 숨은 의미 또한 미쳐 알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음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나만의 시각으로 본 영화를 생각의 영역을 조금 더 넓힐 수 있다면 영화 관람은 더욱 의미 있고 가치 또한 높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은,

「진정한 '나'란 누구인가」 "자아 찾기"를 주제로 한 영화 1관을 시작으로 갈등과 화해, 고발, 한국사, 미래의 주제를 다룬 영화들로 5관까지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그 영화가 왜 좋은지,

어떤 장면이 좋았는지,


누군가와 수다를 떨게끔 스크린 너머를 꿰뚫어 보는 시각을 가지게끔 우리를 이끌어 준다.


가볍고 단편적인 말보다는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야무지게 파고들게끔 차분히도 안내해 주는 책이다.



영화의 여운을 되살려 내는 섬세함도 영화에 담긴 사회적 감수성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는 기본적인 재미와 더불어 영화를 더욱 멋지게 향유하기 위한 방법을 자연스레 얻게 되는, 

영화에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 입문서라고 하면 될 듯하다.



영화를 통한 넓디넓은 세상을 다 품을 수 있게

생각의 영역을 넓혀주는 이 책이면,


앞으로 나의 영화 관람은

조금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나만의 영화 관람이 될 듯하다.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접근법을 알려주는 책!

저자의 담백한 문체가 좋은 책!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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