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펭귄의 남극생활 남극생물학자의 연구노트 4
김정훈 지음 / 지오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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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의 첫 번째 소원이

지구온난화가 해결되는 것이라고 한다.


펭수와 뽀로로의 한결같은 인기에

아이들에게 펭귄은

정말 친근하고 가까운 동물이다.


그칠 줄 모르는 펭수와 뽀로로의 사랑,

식을 줄 모르는 펭귄에 대한 관심으로 남극의 환경과 동물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9살, 7살 두 아들이 이 책을 참 많이 좋아한다.


9살 형아가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생명과학" 을 배우고 있어서 인지

동물, 식물, 생물에 대해 관심이 많다.


생명에 관계되는 현상이나 생물의 여러가지 기능,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등 환경보존, 인류복지에 대해 제법 이 엄마와 대화를 할만하다.


그래서 이 책을 준비해 주었고 예상과 같이 정말 좋아한다.



7살 둘째는 형아가 좋아하고 

형아가 꼼꼼히 읽어주며 설명해 주니

더더욱 좋아하는 듯 ^^







이 책은


남극의 생태계 변화를 감시하며 경계 임무를 띠며 16년 동안 모니터해온 김정훈 박사의 연구 경험에 바탕을 둔 책이다. 장보고과학기지가 있는 남극대륙에서 살아가는 아델리펭귄과 황제펭귄의 모든 것을 깊이 다루었다. 펭귄들의 영원한 고향, 남극대륙에서 살아남기, 펭귄들의 전쟁과 사랑, 기후변화는 남극 펭귄에게도 시련... 의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두 아들이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은,


아델리펭귄의 헤엄치는 모습, 황제펭귄이 뒤뚱거리며 바다얼음 위를 걷는 모습 등 생생하다 못해 적나라한 생활의 소소한 행동까지도 다 볼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 스캔하며 보고 보고 또 보며 무한 감상하지만 슬퍼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또, 정말 많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 아직 글을 모르는 둘째 마저도 흥미로워 한다. 펭귄들의 혼잣말을 말풍선으로 표현해 두어 이것만 찾아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책의 뒤쪽에 핵심 단어로 색인이 있어 흥미로운 부분을 다시 찾아서 읽을 수 있어 9살 아들이 더욱 좋아한다.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느끼는 이 책은,

기후변화, 기후위기에 대해 생각을 안 해 볼 수 없다.


우리 곁에 있는 자연과 생태계는 우리 세대의 전유물이 아닌,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이다.


지구온난화와 폭염, 그리고 개발로 인해 이 책의 주인공, 펭귄뿐 아니라, 우리의 생태계가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의 미래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신호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의 온도!

갈 길을 잃은 생태계!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의식과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려주어야 한다.


펭귄의 서식지 환경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지구온난화로 바다얼음이 사라지지 않게..


남극의 생태현장 영상과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가득 담은 이 책과 함께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경각심을 심어줄 좋은 계기가 될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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