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
하수연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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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서점 또한 좋아한다.

많은 책을 볼 수 있으니까...

 

 

나에게 있어
책 선정에 제일 중요한 부분은
제목이다.

그리고 문체..
간결하고 읽기 쉬운 심플한 걸 좋아한다.

 

 

책 제목을 보고 10-20장 정도 넘겨봤을 때
'벌써 15장 이네? '하고
잘 넘길 수 있는, 나도 모르게 내가 정한 기준에서 훨~ 씬 읽고 있는 ㅋㅋㅋㅋ


이런 책을 주로 사서 소장한다.
사고 읽고 내 이름의 도장을 찍고 날짜를 남기고...

결혼 전에는 즐겨 했지만,
둘째가 5살이 된 지금,
다시 돌아간 나의 취미이자, 요즘의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제목을 보고,
출판사 글, 독자들의 개인적인 100자 글.. 등..
전혀 안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더욱 제목에 치중하나 보다^^;

 

 

서두가 너무 길었다.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나를 확~~ 끌기엔 충분했다.
어떤 인생이길래 갖다 버리고 싶을까?
정말 갖다 버리고 싶어도 결국엔 내 인생이기에 어떨 수 없다는....
제목만으로도 많은 걸 내포하게에 더욱 읽고 싶었다..

 


너무 쉽다.
술술~ 잘 읽힌다.

 

 

하. 지.만

나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은 감출 수 없었다.
하루 만에 다 읽었음에도 여운은 많이 남는 책이다.

이 부분을 제일 손꼽고 싶다.

 

 

뭐라 표현할 수 없다.

 

 

그냥 어쩜 이리도..
왈칵이 아닌,
주르륵~~ 눈물이 흘러 내리던지,


제목만 봤고 내용은 전혀 상사치도 못했기에 더욱 나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 준 책이다.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 가족...
따뜻한 많은 생각들과 추억을 소환하는 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리고,
19살의 병원 생활을 극복하고 6,7년 지났으면
작가는 20대 중후반 일 텐데..
그래서 이렇게 간결하게 잘 쓸 수 있었을까?


생사가 오가는 와중에도 미소 짓게 만드는 몇몇 장면들이 있지만,

 그 안에 깊이는 그 어느 40대도 못 따라간다.


그래서 더욱 발랄하고 간결한 표현 속에 더 많은 감정을 이입하게 만들었다.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이들,
우리 모두에게 읽혔으면 하는 책이다.

 

발랄한 그녀의 필체 속에
그 깊이와 고뇌,

슬픔은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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