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 나는 하루 한번, [나]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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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으로 대략의 내용은 짐작이 가지만,
마케팅의 전문가인 마케터의 시선과 기발하고도 감각적일 것 같은 그만의 생각을 들추어 보고 싶어서 한 장 한 장 넘겨보았다.

 

 

 

 

막힘없이 쉽게 잘 넘길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많은 질문을 나에게 던져 주었다.
앞 장을 다시 찾아보게 되고 출 쳐놓은 것도 다시 보게 되고...
어색하고 어쭙잖지만, 나를 거울 앞에 세워주고 용기 내어 나를 마주 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하루는 24시간이다.
12시간이 아니다. 당연히 12시간짜리 절반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겐 늘 시간과 여유가 부족한 결핍의 상태이며~~~ 말이 좋아 워라밸, 탕진잼,소확행이지 사실상 도전과 희망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언어유희에 가깝다.


저자, 마케터 강민호 님으로부터 한 방 맞은 느낌이다.
도전과 희망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언어유희라고?
왜?
다른 많은 질문이 주어졌지만, '왜?' 라는 질문도 함께 주었다.
나름 하루를 25시간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하는 나에게 소확행은 언어유희라며 일침을 가해 주었다.
내가 누구인지 궁금증 속에서도 객관성을 잃지 말고 거울 속의 나와 마주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얼마나 더 힘든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고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인지...
또, 서로 다른 사람들과 서로 다른 생각들의 교류와 관계 속에서의 '부딪힘'은 새로운 생각의 탄생을 위한 '마주침'을 말하는 것이었다. 서로 간의 다름이 지금보다 더 나은 가치를 향하기 위해선 더 많이 부딪치고 마주쳐야 하며 이 또한 '나'에서 비롯되며 스스로에게 의문과 질문으로 마주하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 어떤 훌륭하고 유명한 브랜드도 다 '나'브랜드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 책은 '나'브랜드의 가치를 알려주었고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지, 얼마만큼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꾸준히 스스로 질문해야 하는 것이지만,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사람임을 칭찬해주었고 나 또한 위로가 되었다.

 


'나'브랜드와 '너'브랜드가 모여 경영과 문화를 통해 경제를 이루고 그런 브랜드적 삶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브랜드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기에 개인이 일상에서 던지는 질문과 의문, 작은 습관과 태도까지 결국 브랜드를 구성하는 하나의 단위임을 알려주며 채찍질도 어김없이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버티는 삶을 위한 '위로'가 아니라 '극복'이라 하지만,


위로도 극복도 공존하는 책이다.
칭찬도 채찍도 함께하는 책이다.
믿음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맺음을 하고 희망과 기대로 여운을 남겨주는 책이다.

 

 

 

 

오늘도 거울 앞에 서서 마주하는 나를 기대하며..
모든 질문의 정답은
거울 속 그 사람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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