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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있는 비밀 - 아나운서의 말하기, 스피치
한준호 지음 / 특별한서재 / 2018년 12월
평점 :
아나운서의 말하기, 스피치
『말할 수 있는 비밀』
아나운서라고 하기에
이 분이 누구인지 폭풍 검색하고 이미지를 찾아보았다는~~
오~~~ 잘생김 폭발!!

스피치라고 하기엔
거창해 보이지만, 난 요즘 말하기에 관심이 많다.
가나다를 배우는 일곱 살 큰 아들의
말하기와 발음 때문에 신경 쓰이는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한 이 책이다.
차례부터 먼저 살펴보고~~
우리의 DNA인 언어를 매개로 자신감을 찾고,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를 얻기 바라는
한준호 님의 의도를 이 엄마도 200% 폭풍 흡수하자꾸나~~

"언어를 잘 전달하는 방법은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과 같다."
이 책에서는 스피치를 요리에 비유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같다고 해서이다.
요리의 주제를 정하고 어떻게 요리할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필요한 재료들을 나열하여
자신만의 "스피치 요리"를 할 준비가 되었다고 한다.
밑줄도 그어가며 동그라미도 쳐보고
학장 시절 국어공부하는 느낌?
그래도 요리에 비유해서 이해는 확실히 수월하다는~~

경험에 대해 찾아본 한자어이다.
百聞而不如一見 (백문이불여일견) -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같지 아니하다. 경험의 중요성 |
見聞覺知 (견문각지) - 보고 듣고 깨달아서 앎. 곧 경험. |
山戰水戰 (산전수전) - 산에서의 전투와 물에서의 전투를 다 겪음. 세상일에 경험이 많음. |
우리는 감각이나 내성을 통해서 얻고 획득하는 이 과정들을 통해
변화되고 발전한다.
경험은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하다.
글, 책, 강의... 다른 사람으로부터 접하는 경험과
사물이나 활동을 통한 경험..
간접적 경험, 직접적인 경험, 어느 것도 중요치 않은 것은 없다.
경험과 지식과 학습이 결합되어 나만의 고유한 재산이 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의 가치는 날로 올라가는 것이기에...
이 책에서도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각자의 경험과 지식의 조합은 아무리 동일한 주제를 던져줘도 다양한 맛으로 요리될 수 있다.
그래서 자신만의 경험과 지식 안에서 차별화되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며, 아이디어의 중요성은 스피치의 절반을 차지한다.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대사를 풀어가는 창의성!
긴장감을 낮추는 방법
전달자의 자세
관성적인 말하기
독서의 활용 등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듣는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들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 엄마의 관심사였던 발음은..
혀 짧은 소리를 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서 발음 습관을 잘못 들인 탓이기에
발음을 초기화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
볼펜이나 나무젓가락 또는 입에 물고 연습하는 스틱을 활용하여
고착된 습관을 고치는 것보다는 새로운 습관을 들인다는,
새로 배운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함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학습하게 되었다.
" 새로 배운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라."

스피치, 말하기에 있어서
논리와 창의, 경험 이 무엇하다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생각하며 말하는 것!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
이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은 물론이며, 그 내면에 깔려있는 동기나 정서에까지 귀를 기울여 듣고 이해된 바를 상대방에게 피드백하여 준다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요,
스피치와 말하기에 있어 제일 중요하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난 두 아이의 엄마다.
가나다 글을 배우고
말도 안 되는 폭풍 말하기와 "왜" 로 수도 없이 질문하는
두 아이를 위해서도 이 책은 엄마들의 필수이지 않을까 싶다.
두 아이의 말하기와 발음을 위해서는 이 엄마부터 새로이 배운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대화하는 엄마가 되기 위해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