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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일한다는 것 - 나를 증명하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최명화의 가장 현실적인 조언
최명화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3월
평점 :
회사를 다니면서
나를 소개할 일이 있으면
어떤 회사에서 어떤 부서에서
어떤 직무를 하는지 소개를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는 것이 아닌
회사가 나를 나타내는 단어가 된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은 요즘
현실적 조언을 주는 책을 만나
독서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 최명화는 두산, LG, 현대 등
최초/최연소 여성 임원을 지내며
27년 차 마케터이다.
나답게 일한다는 것 p.34~35
나를 중심에 놓고 나만 쳐다보자.
망하는 것도 나고 흥하게 하는 것도 나다.
열등감도 내에서만 느끼자.
나를 경쟁상대로 두고 벌이는
대결은 치열할수록 좋고
나를 넘어섬으로써 자아는 더욱 확장된다.
어제와 달라진 나, 작년보다 나아가고 있는 나,
그것이 내가 쳐다보고 기준 삼아야 할
나의 유일한 경쟁상대다.
살고 있는 지역 주변이 개발되면서
요즘 입에 달고 사는 말이
땅을 사놓을 걸 그랬다는 말이다.
자꾸만 말을 하다 보니
처음에는 농담으로 했던 말들이었는데
이제는 정말 조금씩 아깝게 느껴졌다.
인생을 살다 보면 나의 기쁨과 슬픔이
오롯이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닌
외부의 요소들로 인해서
기쁘기도 슬프기도 하다.
내 기쁨을 내 노력이 아닌
외부 요소를 바라게 되기도 한다.
쉽지 않겠지만 나의 경쟁상대는 '나'
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나답게 일한다는 것 p.102
우리는 하나의 모습으로 살 필요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다양한 나를 찾고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건강한 모습이다.
나는 그렇게 확장되어간다.
나의 본질에 더 충실할 수 있는 에너지는
한 가지 모습에 올인할 때보다
중심 잡힌 분산 속에서
더 많이 분출될 수 있다.
분산되어 있어야 무너지지 않는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사회에서 바라는 모습으로
행동을 하기 위해서 알게 모르게
노력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또한 여러 모습이 있었던 것도
결국 하나로 겹쳐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회사에서는 과장,
집에서는 큰딸, 친구들에게는 밝은 아이
여러 가지 모습이었다.
하지만 회사의 야근을 불사하고
회사가 먼저인 직원이라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행동하다 보니 회사의 모습이
또 다른 나를 다 먹어버리게 된
케이스라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나의 여러 모습을 그대로 지켜내야겠다.
나답게 일한다는 것 p.249
남이 날 칭찬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나부터 나를 알아주고 추켜 세워주자.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비관적이라고 한다.
나도 한국 사람답게 나 자신에 대해서
잘한 점에 대해서 칭찬보다는
잘 못한 점에 대해서 탓하는 것이 친숙하다.
남이 칭찬하는 것도 어색하다.
책에서 나 자신을 믿는 만큼 달라진다고 한다.
다이어리에 to do list만 쓰지 말고
'자뻑 일기'를 써보라고 한다.
내일부터 매일 쓰는 감사 일기에
한 줄씩 자뻑 일기를 써봐야겠다.
나는 내가 믿는 만큼 달라진다.
나 자신을 알아가고
나다움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고 용기도 필요하다.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아는 것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조금은 달라지고 싶은 직장인
포함한 모든 직장인들,
본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싶다 하는 분
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독서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