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필독서!

상위 1%로 가는 초등 노트 습관 - 중학교 입학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박경수 지음 / 포르체 / 2021년 8월

아이가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가니 학습이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 공부의 기초를 탄탄하게 잘 잡아줄 수 있을까 고민이였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많아지면서 노트 필기의 중요성을 더 실감하고 있다. 힉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듣고 배움노트를 쓰는데 읽어보면 선생님 확인용이지 자신의 공부를 위한 노트 필기는 아니여서 걱정되던 차에 이책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정말 꼼꼼하게 한글자 한글자 천천히 읽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 책은 공부의 기초가 되는 초등 노트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면서 어떻게 하면 공부가 쉬워지는 노트 정리를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기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저자는 요즘 아이들이 미디어, 영상에 노출이 많이 되다 보니 쓰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온라인 수업으로 듣는 수업을 할 때 자기 주도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노트 정리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노트 정리는 꾸준한 공부를 위한 디딤돌입니다. 매일 공부한 것을 노트에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레 그날 공부할 내용을 복습하게 되고 머릿속 생각도 정리됩니다.”

노트 필기의 중요성을 가장 짧고 굵게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노트 필기 정리는 단순히 쓰인 내용을 그대로 옮기고 외우는게 아니라, 중요한 내용을 추려내고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쓰면서 다시금 배운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을 말한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시대가 열리면서 지금은 듣기, 읽기보다 쓰기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왔다고 하시는 작가님의 말에 동의한다. 노트 정리는 공부의 처음과 끝이 모두 담겨있는 활동이며 혼자서 노트 정리를 하다보면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공부를 위한 방법도 터득할 수 있기에 노트 정리는 스스로 학습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쓰는 훈련을 통해 쓰기 연습을 어릴때부터 해야 하며 쓰면서 자기가 배운 것을 스스로 정리하게 되고 그 관정에서 사고력이 발달 된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주도 학습을 하기 위해 공부의 시작과 끝은 노트 정리라고 못 박고 있다.

그럼 과연 노트 정리를 위해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

노트 정리를 잘하려면 우선 독해력이 필요하다. 듣는 것이든 읽는 것이든 수업에서 하는 모든 활동을 이해하고 해석할 줄 아는 독해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연 독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데 다량의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정독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두번째 능력은 사고력, 틀밖에서 생각하고 다른 것과 연결하고 어떤 것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분류할 줄 아는 사고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쓰기 연습, 일단 우선 연필을 잡고 짧은 문장부터, 짧은 글부터, 혹은 필사부터 쓰는 것이 익숙해지고 편해지도록 하라는 것이다.

책에는 썽킹맵, 코넬식 노트법, 마인드맵등 노트정리의 스킬과 다양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거나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노트 정리를 할 것인지 보면서 작성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과목별로 글의 종류별로 어떻게 노트 정리를 하면 좋을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되어 있어 실질적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 한권으로 초등 습관 잡기부터 노트 정리 방법까지 알 수 있어 내용이 너무 알찼다.

정말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그냥 머리가 좋아서 잘하는 것이 아니였고 그들 나름의 방법을 찾아 꾸준히 하는 아이들이였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가 배운 것을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는 노트 정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줄 <상위 1%로 가는 초등 노트 습관>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