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타인을 의식하며 힘든걸까?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이은숙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5월

이책은 평범한 31년차 학교 선생님의 인생 이야기이며 그 속에서 저자가 만난 고난과 역경을 인내하며 극복한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에세이이다. 그녀는 그동안 사춘기 아이들과 함께하며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을 많이 만났는데 저자도 자존감이 낮은 아이로 청소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어 감정코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퇴직을 앞두며 인생에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혼자만 간직하지 않고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또한 삶의 고비가 왔을때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책을 읽었고 그 속에서 답을 찾을수 있다는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느꼈다.

나는 종종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다. 그게 가끔 버겁게 느겨질때도 있다. 이 책이 내 눈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어쩌면 이런 나의 태도를 좀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내가 어떻게 하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또 그속에서 느껴지는 시선들에서 좀 더 편해지고 자유로워 질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첫장을 펼쳤는데 작가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친필사인에 코끝이 시큰거리고 찡해지며 이책을 보내주신것에 가슴깊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저자의 삶속에서 고스란히 나온 진심이 담긴 문장들이 가슴을 툭툭 건들이며 나에게 묵직하게 다가왔다. 책의 내용이 너무 좋아 천천히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꾹꾹 글자들을 마음에 담아 읽어내려갔다. 그래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상당히 크다. 정이 많은만큼 상대에 대한 기대도 있기에 이내 실망하기도 하고, 혼자 상처받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런 내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었고 저자도 이런 힘듬을 겪어왔고 인내하며 이겨냈기에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수 있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려면 제일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쓸데없는 걱정, 근심, 두려움, 타인을 의식하는 마음을 제거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실행하기 어려운 이 글귀를 마음에 새기며 내가 이미 알고 있던 감정을 수용한다는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언제부터인가 타인의 눈을 의식한 콘텐츠나 SNS를 도배하고 있고 우리는 점점 더 남을 의식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 타인을 의식하며 사는 당신은 과연 행복한가??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며, 매일매일 작지만 확실한 기쁨을 누리는 일, 그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이다.. 누군가의 기대를 채우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하고, 관계 속에서 휘둘리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 오늘부터 스스로와 친하게 지내는 노력을 시도해 봐야한다. 나역시 책의 메시지처럼 타인의 시선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느끼며 나를 사랑하며 다독이고 누구보다 나를 인정해 주며 살아갈 것이라 다짐했다

타인의 시선에 휘둘려 보이는 나 때문에 마음이 힘들거나 사람간의 관계속에서 힘들다 생각이 들때 이 책을 조용히 꺼내들고 읽으면 나처럼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것이라 믿는다 . 책을 통해 정답은 없을지라도 방향성은 얻을수 있을 것이며 책을 덮을 때쯤 남보다 나에게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절대 빠르게 읽고 덮을 책이 아니라, 오랜 시간 곁에 두면서 천천히 읽어나가며 나만의 상담소로 곁에 두길 추천한다 .

“우리는 개성만으로도 특별한 사람이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충분한 가치 있는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P-282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 바로 나에 대한 사랑이다. 상처까지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P-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