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컬러링북이 쏟아져나오는 가운데 독특하고 개성있는 그림체의 컬러링북이 눈에 띄었다.
강렬한 표지 그림이 맘에 끌려 서평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이렇게 운이 좋을수가!!!
처음으로 이런 이벤트에 당첨되어 기쁜 마음으로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아르테탑에서 출간한 서미지 작가의 동화 컬러링북 [미지의 세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서미지 작가는 캔버스를 비롯, 드림캐쳐를 만들고 인형에 그림을 그리는 오브제 작업, 소품을 만드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수의 전시와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라고 한다.
책의 앞부분은 이렇게 서미지 작가가 채색한 일러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의 '미지'란 작가 자신이자 이 책을 읽는 독자, 또한 행복이 가득한 나의 세계이기도 하다.
그렇게 행복을 찾아 떠나는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을 그린 동화.
그런 이야기와 함께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강렬한 색감이 눈을 사로잡는다.
이야기가 끝나고 그 뒷부분에는 본문에 들어 있던 그림의 밑그림이 들어 있다.
이제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맘껏 색칠 여행을 떠나볼 차례!!
작가와는 또 다른 자기만의 개성으로 멋진 그림을 완성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종이 재질이 약간 도톰한 편이기는 하지만 양면 인쇄라 물칠을 하면 뒷면에 조금 배기는 게 흠.
그러나 심한 정도는 아니고...
직접 칠한 그림은 서툴러서 부끄러움에 살짝 한 장~ㅋㅋㅋ
작가님의 그림에 비해 초딩스러움을 벗어나지 못했다.
처음으로 물칠 같은 것도 해봤는데 막 얼룩지고 난리났음ㅜㅜ
그래도 그림이 큼직큼직해서 색칠하기 어렵지 않고, 부담없이 알록달록한 색감을 쓰며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