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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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해 소설로 이야기했던 줄리언 반스의 진짜 마음속 죽음에 대한 생각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으로 가는 길을 살고 있다는 아이러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 깊이와 넓이가 있는 사유와 이것을 글로 풀어낸 노작가가 주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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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의 내 삶은 형편없었다
임승훈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6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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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생활자
배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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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읽을 수 없이 아름다워
염승숙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8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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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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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A121626115/ 보고싶은 작가님! 겨울의 시작, 작가님과 함께하는 시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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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합니다~~~지난해에 혼자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과 텍스트의 즐거움을 읽으면서, 어렵기도 하고 모르기도 하고 답답한 것들이 많았어요. 앞으로 책읽기에 도움을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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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최미양 옮김 / 율리시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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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발달이론에 따르면, 각 개인의 속도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간은 일정한 순서에 따른 발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발달과정에서 보통 유전적 요인에 의해 신체적, 지적, 정신적 분화와 통합이 이루어지는 생물학적 과정을 성숙이라고 한다.

그런데, 성숙이 항상 좋은 의미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발달 단계를 넘어선 빠른 성숙이나 지연된 성숙은 불균형과 부조화를 가져오게 되고, 이것은 곧 적응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일상생활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보통은 스스로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고 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외부에서 주어진 것이라면, 그 원인을 제거하려고 노력하거나, 심리적인 것이라면 마음을 위로하고 바로잡으려고 하는 행동 등을 통해서 적응의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한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자신의 의지와 마음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친구의 위로를 받거나, 어른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다른 사람들은 비슷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관심을 가진다거나하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기도 한다.

이렇게해서 무난하게 넘어간다면 다행이지만, 그것이 해결이 되지 않고 마음 한쪽에 남아 인생의 다른 부분마저 힘들게 만드는 고통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저자 스캇 펙은, 자신이 치료한 다양한 환자들의 경험을 예로 들어, 사람들이 삶에서 겪는 고통을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었는지를 얘기한다.

또한 개인이 자기 성찰과 적정한 수준의 조절을 통해 내면을 성숙시킬 수 있다면, 그로 인해 얻게 되는 더 큰 세계관을 종교적인 의미로 풀어놓는다.

 

저자의 의견이나 생각에 모두 동의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치료에 성공한 그 환자들의 이후 삶은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과연 그들이 치료를 통해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일이 과연 쓰여진 문장처럼 희망적이기만 했을까 싶기도 했다.

 

살다보니 이런저런 어려움에 부딪히고 그것을 극복하거나 마음속 깊은 곳으로 아예 묻어버리거나 하는 일들이 자주 반복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것이 개인의 내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문제의 원인은 사실 외부에서 주어지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휘말리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어떤 상황이 와도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고, 그 상처를 감당해 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었다.

 

나는 불완전하다. 그러니 어떻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버릴 수 있겠는가. 내가 가진 것, 가지고 싶은 것을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적당히 조절하고 살아가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어른이 되어 간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균형을 위해 배워야 하는 포기라는 문맥에서는 이상을 버리라는 얘기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독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다. 이런저런 사례들을 치료하며 겪은 저자의 의견을 보며 나의 경우에 비추어 보게 된다. 내 속에 있는 어린아이와 어른이 겪는 마음의 갈등과 그 해결을 되새기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직도 우리 마음 속에는 보잘 것 없지만 성장하기를 바라고 변화와 발전을 좋아하고 새롭거나 미지의 것에 마음이 끌리며 일하기를 좋아하고 영적 진보에 따른 위험을 감행할 준비가 된 부분이 당당하게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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