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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물리 소설책 2 : 파동과 전자기 - 따루의 얼렁뚱땅 표류기
정재환 그림, 고호관 글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엄마표 공부를 하는 아이에게 가장 힘든 것이 과학이 아닌가 싶다.
물론 교과서에 나오는 것 읽고 외우면 시험 100점 맞는 거야 문제도 아니겠지만
깊이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닌가.
점점 학년이 올라가는 우리아이에게
엄마에게도 어려운 과학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해 줄 수 없을까?
교과서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과학,
직접 실험해보고, 체험해 보기도 쉽지 않은 과학을 조금 더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좋은 과학책 읽기가 아닌가 싶어 과학책을 많이 찾아 읽히고 있다.
워낙 책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손에서 책을 놓지 않지만
과학책만큼은 사실 쉽지가 않다.
그래서 주로 만화나 퀴즈 상식 문제로 접근을 하고 있는데
좀 전문적인 지식의 어려운 책은 사실 아이에게 크게 환영받지는 못하고 있다.
(아들...어머니께서 읽으라니 읽지요...ㅠㅠ;;)
아이가 이 책을 받았을 때의 첫반응도 ‘너무 두꺼운 과학책...’이었다.
저걸 며칠에 걸려 있을려나...했는데...
오후에 받아 읽기 시작한 책을 다음날 아침 “엄마 다 읽었어요. 다음 권도 사주세요”
너무 너무 재미있다며 또 읽고 싶다는 반응에 기뻤다. 이번엔 제대로 골랐구나!
이야기 책을 읽듯이, 말 그대로 술술 읽어내려 가면서 자연스레 과학 물리상식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책. 술술읽는 물리소설책이었다.
1. 과학상식을 알려주기 위해 억지로 짜 맞춘 식의 이야기가 아닌 잘 짜여진 구성의 재미있는 글이 아이를 책속에 흠뻑 빠지게 한다.
2.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레 과학상식을 익힌다.
3. 한 챕터가 끝날 때 마다 알려주는 닥터스키조의 노트에서 개념파악을 확실히 한다.
4. 과학상식을 몸으로 익힐 수 있는 간단 실험!!
우리도 몇 가지 실험을 따라 해보았다.
마침 방학이라 재활용품을 이용한 방학숙제도 하나 해결!
숨어서 보는 잠망경은 유치원에 다니는 작은아이가 자기 것도 만들어 달라고 난리다.
소리팽이를 보고 어릴 적 어머니가 장난감으로 만들어주셔서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
단추로 만들어 보았다. 두꺼운 무명실로 해야 윙윙 소리가 확실히 난다.
5학년에 올라가기 전에 이책을 읽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고마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