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3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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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참 잘 쓴다.

이번 글도 감탄하며 읽은 뒤 내린 평이다. 전천당 작가 레이코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 마석관 2를 서평단으로 읽고 이번 3편도 서평단으로 읽었는데, 내용이 만족도가 높다 1권은 직접 구매했다.


본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매력적인 보석들을 테마로 해 매번 달라지는 시공간적 배경이 아닐까 싶다. 유럽의 사립 학교로 가기도 하고 고대 마야 문명 시대가 펼쳐지기도 한다.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다양할 수밖에 없다. 왕, 악기 연주자, 조각가 등등... 여러 인물들이 펼쳐가는 이야기는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승전결이 뚜렷하게 있다. 

여기에 보석에 대한 멋진 묘사는 덤이다. 어린이 독자들이 반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3편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더욱 입체적으로 변한 등장인물들이다. 선스톤 이야기에서 제시카는 아만다를 위험에 빠뜨리면서도 본인은 그렇게 할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아만다를 좋아하기까지 한다. 레오나는 뛰어난 항해술을 이용해 해적을 소탕하며 지내지만 한편으로 그런 삶을 괴로워한다. 여러 인물들의 굴곡진 삶이 설득력 있게 다가와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마도 마석관 4편은 또 나오겠지. 레이코 작가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또 등장할지 기대하며 독자인 나는 기다려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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