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환자
재스퍼 드윗 지음, 서은원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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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북트레일러를 우연히 보았었는데 발상이 기발한 미스터리 소설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다.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여 관련 소설과 영화를 많이 보았음에도 ‘30년 넘게 정신 병원에 수용되어 의료진을 위험에 빠뜨리는 환자란 발상은 신선하고 기발하게 느껴졌다. 시작이 좋은 소설이지만 풀어가는 방식도 흥미진진했다. 그 환자의 정체를 반드시 밝혀내고 싶어하는 혈기왕성한 젊은 의사의 시점으로 쓰인 소설이라 몰입도도 엄청나다.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게 되는 소설.

재미있는 소설들은 영화사들이 가만히 두질 않던데, 역시 20세기 폭스사에서 영화화한다고 한다. 스포일러라 말할 수 없지만 결말 부분까지 다 읽고 나면 한국식으로 풀어내면 더 재미있을 듯 했다. <곡성>도 생각나고. 훗날 한국에 맞게 각색하여 한국 영화로 나오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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