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만 보이는 남자
최광희 지음 / 열세번째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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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판타지 드라마를 본듯한 책이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결혼 6년차의 경력단절로 취업하기도 쉽지 않은 주부....
아기라도 있으면 육아에 살림에 바쁘겠지만 결혼 6년이 되도록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민하는 어떻게 보면 우울하기도 하는 정인에게
그 누구에게 말해봐야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기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나에게만 보이는 남자, 내눈에만 보이는 남자 그는 나를 아주 잘 아는 듯도 하고 그윽한 눈으로 나만 바라보고 나의 행복을 빌어주는 남자가 나타나면서 정인의 일상을 바꾸는 이야기이다.

정인이는 내말을 믿어줄 사라이 없을 걸 뻔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그 상황을 받아 들이기로 한다.(말해봐야 정신병자 취급만 받는다 ㅋㅋ)

노을 같이 아름답고 따뜻한 남자는 정인에게 행복감을 가져다 주는데 현실과 맞든 안맞든 정인은 그 남자가 사라질까 걱정한다. 남평을 당연히 사랑하지만 나에게만 보이는 이 남자의 일편단심 사랑에 맘이 움직이는 정인을 발견한다.

그 사람이 사는 세계와 정인의 세계는 조금 다르면도 있어서 "핵노답"이라는 현실은어는 모르지만 그가 말한 "햄로난"의 뜻인 길의 가는데 어려움은 있고 인생은 어렵고 힘들다는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불교를 믿든 안믿든 우리는 전생과 다시 태어나서 새로운 삶을 다시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누구든 해본다.
다시 태어나 사랑하게 될 남자를 미리 만나보는 이 소설은 흥미와 재미 또한 정인이 삶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단 숨에 읽고 여운이 남는 책이였다.

드라마를 본 후 문득문득 장면이 떠오르듯 이 소설 또한 책장을 덮고 손에서 떠났지만 같이 노을을 바라보는듯 은은히 내마음에 떠오른다.

사랑은 그런 것일까? 무조건 바라보고 행복하기만을 바라는것....

이 책을 영화로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고 영화를 전제로 쓴 시나리오 같은 책 한권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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