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 - 나답게 헤어지고 나답게 다시 사랑하면 돼
조니워커 지음 / 허밍버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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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은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서 사랑받는 작가 조니워커가 브런치북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출간하게 된 에세이이다.

30대 후반의 나이
남편의 외도라는 치명적인 상처를 안고 이혼 후 다시 혼자가 된 작가는 이제 더이상 사랑같은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그 날 있었던 좋은일, 나쁜일을 시시콜콜하게 털어놓을 사람이 송두리째 사라졌다는 사실이 그저 공허했다
사랑하는 ‘이성’ 이 아니라 그냥 ‘친구’를 만나기도 쉽지않은 지금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기에
3040모임에 용기내 나가보는데,,
이상하게 몇십년 알고 지내던 사람들보다
새로 알고 지낸지 얼마 안된 이 사람들이 훨씬 나와 결이 맞다는 걸 깨닫고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그러다가 k를 만나게 된다

사귀던 사람에게 단한번도 독점욕이라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사랑이란걸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는 k
남들과 똑같은 절차(?)를 통해 사랑을 했지만 상처를 받아
사랑이 다 뭐냐 친구가 필요하다 라고 생각하는 작가와 k가 만나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하면서
참 행복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 이야기이다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듯한 이야기
요즘이야 이혼이 흔하다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 이유로 날벼락처럼 헤어지게 되는 일은 ,, 흔하다고 아무렇지 않아질 수 없을거다
하지만 발을 밟혔다고 걷지 못하는 건 아니니까
걷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
그러다가 만난 동료와 잠시 풍경도 보고 ,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며 걷는 것이 인생 아닐까

‘나도 이렇게 잘 지내는데 너도 힘내라 !’가 아니라
하루하루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같은 아픔과 두려움을 가진 사람에게 저절로 용기를 얻게 하는
그것이 브런치의 선순환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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