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사야카는 세상 속 별종들에 대한 글을 씁니다.그것은 위로일수도, 혹자에게는 비난일수도 있어요하지만 확실한것은 무라타 사야카의 글은 늘 자기 자신과,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해보게 한다는 것입니다.나는 언제나 나 스스로를 별종같다고 생각하곤 했어요.때론 내가 남들과 조금은 다른것 같다는 사실에 묘한 우월감과 지독한 외로움을 함께 느끼곤 했으니까요.'신앙‘에서는 그런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해요.내가 믿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가 보고싶은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를요 그런 질문을 제법 날카롭게 합니다.이 책을 읽으면서 날카로운 말에 찔려 몇번 생채기가 나기도 했지만, 어떤 운동선수는 리본체조를 하고 어떤 운동선수는 펜싱을 하듯이, 어떤 작가는 독자를 보다듬어 주기도 하고 또 어떤 작가는 날카롭게 세상을 향해 소리질러야 하기도 하니까요편안한 책들로 도망치려 했던 나날들이었습니다.지금쯤 저에게 이런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책을 만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