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의 회전 세계문학의 숲 6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시공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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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헨리 제임스인지, 얼마나 시대를 앞서갔는지 놀라울 뿐. 두 번 읽으니 좀 알 것 같고 그 여운이 더 오래 간다. 유령인가, 히스테리인가. 상상력은 구원인가 저주인가. 순수에 대한 환상과 집착은 얼마나 무모한가. 진실은 과연 단일할까...표지 정말 탁월하다. 책 읽은 후 내 머릿속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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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9
사라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스몰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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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책. 보고 또 봐도 좋은 책.
나를 겸손하게, 무욕의 상태로 만드는 책.
그저 책만 있으면 만족스러운 인생, 마음의 평화를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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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 -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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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이유를 개인에게 찾진 않지만 상당 부분 집단의 습속과 개인들의 선택에 초점이 가 있다. 그래서 사회학자의 논문보다 가슴 아프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마약, 가정폭력, 불안, 대를 잇는 아동기 트라우마를 과연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저자의 자력구제는 차라리 판타지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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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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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중 소소한 고민이 문학의 틀을 쓰고 의학, 사회과학과 만났다.
우리 몸에 수많은 타자가 깃들어 있고 면역은 그런 타자들과 함께 가꾸는 정원이며
나의 건강은 남들의 몸에 빚지고 있다는 것. 이를 골자로 유려하게 인문학적 사유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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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카페의 노래
카슨 매컬러스 지음, 장영희 옮김 / 열림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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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사랑이 끝나고 책마저 끝났을 때, 멍해졌다.
달콤한 묘사와 사랑스러운 유머로 대충 감싼 카슨 매컬러스의 앙상한 뼈가 내 물러빠진 뼈를 어찌나 세게 때리던지.
간혹 너무 달콤하고 간혹 너무 아프다. 카슨, 참 이상하고 무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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