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우물 2 펭귄클래식 23
래드클리프 홀 지음, 임옥희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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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 선생님은 스티븐에게 지식으로 무장하고 직업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그것이 그녀를 지켜줄 것이기에. 사랑하고 이해하지만 무력한 아버지와 끝내 몰이해로 외면한 어머니보다 푸들의 우정은 얼마나 귀한지. 그러나 끝내 우물에 가라앉는 결말은 사랑과 시대의 한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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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받으며 사는 것의 의미 -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지야드 마라 지음, 이정민 옮김 / 현암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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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평가는 거의 무의식적이고 부정확하다. 나는 정형적이지 않으며 삶은 장례식장에서 읊는 서사가 아니다. 게다가 감사자들의 평가를 벗어나고 싶은 자유에 대한 욕망은 고립으로 이어진다. 휴먼 스테인. 오점이 있어 사랑할 수 있는 삶의 다른 단계는 불가능하지 않다. 비문이 많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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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퍼슨
크리스틴 루페니언 지음, 하윤숙 옮김 / 비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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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젊은 작가의 탄생. 매혹적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남기는 일상 속 천연덕스럽게 튀어나오는 비일상적인 단편들. 신경을 긇고 공포를 만들어내는 디채로운 상황들 속에서 조이스 캐롤 오츠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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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설득
메그 월리처 지음, 김지원 옮김 / 걷는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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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가 자본가의 친구가 된 것처럼 그리어가 페이스의 집에 초대되어 스테이크를 한 입 물었을 때 그녀 안의 신념이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보다 코리가 찾은 탈계급적 삶이 더 와닿은 것이 아이러니. 여성들의 연대보다는 엘리트 개인들의 이야기로 읽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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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허먼 멜빌 지음, 공진호 옮김, 하비에르 사발라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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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는 편을 선택한다는 것.
무엇인가를 안할 때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게 하다. 그 가능성이 현실에서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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