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그레이트북스 81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 한길사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긍정문을 부정문으로 번역한 것은 아닐까 싶게 맥락에 안맞는 문장도 있어 답답하다. 인내심을 무한 발휘해 관점의 탁월함을 보석처럼 건져올릴 수 있기는 하다. 그 와중에 못 건져올린 것도 있겠지. 비판적 지성과 겸손한 사상, 성실한 저술의 위대함을 목격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지음, 신해경 외 옮김 / 아작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신기한 관점, 놀라운 상상력. 우주만큼 공허하고 긴 여운. 그런데 무엇보다 놀라운 건, 저 몇 줄로 설명된 제임스이자 앨리스인 작가의 삶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르부아르 오르부아르 3부작 1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론 재미는 있고, 캐릭터도 묘사도 그림으로 그려지듯 탁월하며 전쟁과 인간이라는 대서사적 주제도 잘 살리고 있고, 전쟁이 끝난 후의 사회상도 잘 그려서 생각해볼 여지가 많았는데... 최상의 재료로 만든 밍밍한 맛. 작가가 너무 수다쟁이라 흠... 피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맹 - 자전적 이야기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백수린 옮김 / 한겨레출판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짧다.아쉽다. 그런데 이렇게 끝나야 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자꾸 이 책에서 이야기되지 않은 부분에 더 마음이 간다. 문맹. 이 단어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지. 그것은 곧 가난이고 허기이며 난민이면서 여성이면서 노동자면서 어머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펭귄클래식 38
진 리스 지음, 윤정길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위대한 진 리스 ! 여성, 남성 그리고 식민지와 제국, 도시와 자연, 이성과 감성... 의미들이 얽히고 층층이 쌓여 끝내 활활 불타오른다.주석과 해설까지 샅샅이 맛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