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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미스터리 걸작선 세계추리베스트 18
0. 헨리 외 지음, 정태원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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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때 나는 아서코난도일의 소설을 읽고 암호에 취해, 나만의 암호를 만들곤했었다.

 하지만 간간히 실패했던 나에겐 참혹한 과거.

 그런 내게 있어서 이 책은 꽤나 독특하게 다가왔다.

 암호책이라고해서 추리에 어긋남이 있는 것이 아니다. 추리는 추리대로 암호는 암호대로 자신의 색을 갖고 풀이한다. 사회성이 있으면서도 독창성이 있는 암호들.

 나는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암호라는 걸.

 세상에 존재하는 별의 별 독특한 내용들, 그러면서도 흥미진진한 사건과 매력있는 추리.

 당신의 암호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나는 당신이 그 무엇을 생각하든 이 책이 그 이상의 것을 채워줄 것이란걸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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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대표 단편선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이경숙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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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언가의 소리가 들리고 불길함에 뒤덮일 때 즈음, 모든 것을 의심해라.

어렸을 적, 내가 처음 읽은 공포책인 에드거 앨런 포 소설들.

 무서운 마음에 이불을 머리까지 싸면서도 절대 놓지 않았던 이 책은 어렵진 않았으나 처음느끼는 생소한 공포였다. 침을 삼키는 시간도 용납되지않는 몰입감. 충혈된 눈에서 눈물이 흐르디흐르지만 그 눈물을 닦을 시간은 주어지지않는 긴장감.

 어린 나이에도 너무도 인상깊었던 이 책은 공포의 대명사이자, 한 발자국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읽고 또 읽었던 그런 책이다.

 간단하면서도 소름끼치는 책을 읽고 싶으면 이 책을 추천한다.

 하지만 하나 경고하자면 세상에서 개연성이란 개연성은 잠길 때, 혹은 잠기지않을 떄라도 죽은 것들은 다시 돌아오기 마련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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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 아이 - Dying Ey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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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휩쓸려 들어간다. 이것이 이 책을 처음 접한 나의 모습이다.

 주인공이 방망이치는 가슴을 부여안고 가득히 고이는 침을 소리없이 삼키며, 눈을 크게 뜨고도 자신의 눈을 의심할 때 나 또한 그인지 그가 하는짓을 따라해보인다.

 뒷목에서 흐르는 땀방울에, 점차 타들어가는 갈증. 집중하다가 안도하다보면 흐르는 땀이 느껴져, 그제야 약간 놀란 기색을 취해본다.

 세상의 미스터리, 어디까지 느껴보았는가?

 

 일어나보니 잊혀진 자신의 기억.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죽여버린 한 사람.

 이 짧은 요소들이 모여 당신을 강타할 것이다.

'잊지마, 당신이 나를 죽였다는 것을.' 짧디 짧은 한마디가 당신의 눈을 타고 흘러내려와, 혈색을 타고 가슴속에 깊이 파고들것이다.

 완전한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읽어라. 허나 당신의 잠까진 책임지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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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손가락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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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이면 추리 소설이어야지!'

 아직도 이런 고리타분한 말만 언급하고있는가?

 사람들또한 많은 재주를 갖고 사는 이 세상, 책들도 팔방미인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그것의 한 발자국, 붉은 손가락.

 추리뿐이 아니라 발끝부터 애절하게 다가오는 감정인 슬픔, 사랑또한 간직하는 이 책. 당신또한 변화에 익숙해지는 사람이라는 읽어보아라.

 사람을 죽이고도 고개를 거뜬히 드는 그 추잡함. 많은 의심사이에서도 근거를 드는 그 추잡함속에서도 누군가를 절대 놓지않는 끈끈한 사랑. 그 사랑이 당신을 잡아, 놓지않을 것이다.

 추리에 치여 매말랐는가? 위 책이 당신의 눈물샘을 다시금 자극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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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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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러가는 동화같은 노래에 동화가 되어간다.

 노래에 맞춰 사람들은 죽어나가고 나또한 거기에 서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라는 듯이 바싹 마르는 입술로 손을 넘긴다. 두 집게 손가락으로 넘겨지는 이야기엔 새빨간 혈의 장미가 피어나갈 뿐.

 제 3자는 보이지않는다. 안에 있는 사람을 주의하라!

 그 누구도 선한 사람없고 이 안에서 나갈 순수한 사람없다. 이 것을 꾸민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끝낸 인간이 아닌 육중한 핏덩어리가 되어 소멸될 것이다.

 노래에 집중하라. 위 작가는 당신을, 누군가를, 모두를 낚으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다.

 궁금한가? 못믿겠는가? 달려라, 여느 도서관에서도 빠지지않는 책이다.

 당신에게는 두눈과 손가락이 있지않는가, 무얼 걱정하는가. 생각은 길지만 행동은 짧다.

  당신이 움직여 그 책을 손에 잡는 순간. 당신에겐 집중으로 인한 숨가쁜 호흡과 정신없이 휘말려가는 생각에 책을 좀처럼 손에서 놓칠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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