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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아가씨 - 분류 ㅣ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2
박정선 글, 이민혜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평점 :
얼렁뚱땅 아가씨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또 다른 수학그림책이에요
지난 번 수학그림책은 '울퉁불퉁 뿔레용'에서 도형을 다루었다면
이번 책은 '분류'를 다루었답니다
주변 엄마들 이야기들어보면 수학동화를 좋아라하지않아서
고민인 분들도 꽤 있더라구여
그럴땐 전집으로 들이밀어 넣는것보다 그 전에 이런 단행본으로
흥미를 끌어내고나서 전집을 들여놓는것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번 뿔레용은 유령나온다고 무섭다며 잘 안 본다하더니
이제는 넘넘 잘 봐여
ㅎㅎㅎㅎㅎㅎㅎ
이 책은 뭐 표지부터 말할 것도 없이 좋아하구여
날마다 하루 한두번씩은 꼭 읽는 책이되어버렸지여
그럼 자세히 살펴볼게요
어느 나라에 얼렁뚱땅 아가씨가 살고 있었답니다
이 아가씨는 무슨 일이든 웃으며 신나게 하지여
단 문제라면 얼렁뚱땅 해치운다는거지여
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떻게 얼렁뚱땅 해치우는지 아래 그림에서 살짝 누니 채셨을라나?
장식장 안에 책 들틈에 요상한 것들 들어가있고
의자위에 옷들이 쌓여있고........
또 어떻게 얼렁뚱땅인지 보실래여?
설탕가져오라하면 사탕가져오고
장화 갖다 달라 하면 긴 양말 갖고 오고
안경이면 망원경을
오렌지주스면 당근쥬스를.........
ㅎㅎㅎㅎㅎ
이렇게 얼렁뚱땅이랍니다
그러면서 이 그림을 보고 자연스레 질문을 하면 되여
이 아가씨는 왜 장화 갖고 오라는데 긴 양말 가져오는거야? 하고 말이지여
그럼 무엇이 비슷해서 이렇게 갖고 오는지 알게되는거지여
이러면서 자연히 '비교'도 하게 되겠지여?!
그러던 어느 날 끼리끼리 도사가 지나다가
얼렁뚱땅 아가씨가
얼른 뚝딱 아가씨 인줄 알고 조수로 데리고 가지여
그 곳에서 엉망이된 농장을 보고 분류해보고
엉망인 옷장을 보며 얼렁뚱땅이 아닌 얼른 뚝딱으로 변해가여
이렇게 얼른 뚝딱 아가씨가 되어 엉망진창 성으로 돌아와서는
100일 동안이나 청소했다지여
그러다 심심하면 다시 얼렁뚱땅 아가씨로 변하구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 이렇게 이 책을 보곤해여
그래서 카메라 들고 가까이 접근(?)했어여
ㅎㅎㅎㅎㅎㅎㅎ
같은 색 구름만 밟고 올라갈 수 있어서
분홍 구름 찾아보고
노랑 구름 타고 올라가고
혼자 이렇게 저렇게 해보며 책을 보더라구여
엉망으로 섞여버린 걸 정리하며 잘난체도 하더니
이젠 저보고 분류해서 자기 손에올려놓으래여
청소도구는 도구끼리
미술할때 쓰는 건 미술도구끼리.................
그러다 마지막 뽀뽀 하는 장면에서 제가
"뽀뽀~~~!!!"
그랬더니 입술 내밀고 다가가더니만
아~~~~
ㅎㅎㅎㅎㅎㅎㅎ
쑥스?! 부끄!?
자 그럼 우리도 얼렁뚱땅이 아닌 얼른 뚝딱 아가씨가 되어 볼까여?
우리는 분류 즉 끼리끼리를 에밀리 방에서 해보기로 했어여
정리가 안 되서 어수선했거든여
그래서 서랍안 까지 다 꺼내여
끼리끼리 분류했답니다
어지러운 이 두 곳을 중점 정리할거에여
우선 서랍을 다 뺴서 내려놓았어여
그리고 끼리끼리...........
인형은 인형끼리
종이는 종이끼리
자동차는 자동차 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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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랍끼우고 쓰레기 치우기까지 하고 나니
좀 정리된 듯해여
ㅎㅎㅎㅎㅎㅎㅎㅎ
얼른 뚝딱 끝!!!!
자기도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ㅎㅎㅎㅎㅎ
이렇게 책을 읽고 독후활동에 방 정리까지 아주 좋은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