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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의 문장이었다 - 겹쳐서 비로소 완성된 이야기
문탁네트워크 외 지음 / 문학의숲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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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이 펼쳤는데 생각보다 묵직한 느낌에 여러번의 시도 끝에 책을 완독했다. 서평을 쓰려고 노트북을 켜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40, 50대 여성의 내밀한, 치열한,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를 펼쳐낸 글과 책을 만나본 적이 있던가? 였다. 나이듦과 돌봄, 독립, 관계, 취업, 동물과 함께 살기,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들마다 큰 울림이 있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들도 다 좋았지만 나는 특히 프롤로그를 여러번 읽었다.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는지 읽으면서 나의 남은 인생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은 떨쳐낼 수 있었다.


자연스레 부너미가 떠올랐다. 책의 저자들이 문탁 네트워크를 만나 글을 쓰고 책을 냈다면 나에겐 부너미가 있다. 30주 부너미를 통해 부너미에 입문하였다. 처음엔 나를 그저 참여자의 위치로 두었다. 세 번의 걷부를 참여하고 30주 부너미에서 함께 읽고 쓰고 1/N 말하기를 통해 좀더 능동적인 모드로 전환이 되었다. 28번의 글쓰기를 하는 동안 이런저런 부침이 있었고, 다른 샘들이 쓰는 글이 넘 멋져보이고 상대적으로 내 글의 약점이 눈에 들어왔다. 내 안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그대로 둔 채 매주 글을 썼고,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방향성을 찾아가는 공부가 되었다.


이런 기회들을 많은 이들이 만났으면 좋겠다. 내 나이 40대 중반. 지금은 아이들을 키우는데 집중이 되지만 아이들은 금방 클 것이고, 이 책에서 나오는 주제들이 나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 때 내가 기댈 수 있는 문장이 되어주는 책이다.

함께 읽은 책에 의지해서, 각자 망설였던 말과 혼란스러웠던 일들을 입 밖으로 꺼내보았다. 수치심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정직하려 애썼던 작가들의 용기에 기대어 우리도 용기를 내봤다. 그래야 지금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갈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글이 막힐 땐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았다. 어디서 시작하고 어디서 끊어야 할 지 막연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글의 갈피가 잡히고 생각이 정리됐다. 내 생각이 어디서 맴돌고 있는지, 어떤 패턴의 사고를 반복하고 있는지 글로 드러났다. 이걸 함께 확인해주는 동료가 있어, 글을 고쳐볼 마음을 먹게 됐다.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나의 감정과 생각은 문장이 될 수 있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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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의 문장이었다 - 겹쳐서 비로소 완성된 이야기
문탁네트워크 외 지음 / 문학의숲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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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든 생각. 40, 50대 여성의 내밀한, 치열한,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를 펼쳐낸 글과 책을 만나본 적이 있던가? 40대 중반을 지나가는데 전부 앞으로 내가 언제 겪어도 겪을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부너미를 통해 책을 만났는데 함께 읽고, 쓰고, 나누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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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이야기 ㅣ 창비청소년문고 47
최태현 지음 / 창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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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최근 박완서 선생님의 책 <그 많던 싱아는 어디로 갔을까>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읽으며 한극 근현대사에 관심이 생겼다. 


<청소년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이야기>를 읽으며 한번 정리를 하게 된다. 역사 속 일들로만 생각했던 것들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전쟁과 학살, 경제성장, 독재정권에서 민주주의를 찾기위한 노력들이 역사가 되고 광장까지 이어진다. 


사회적 약자를 향한 조롱과 혐오, 극우의 세력이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 상황에서 AI와 미래, 기후환경까지 고민하자니 많은 걱정이 되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암울하게 자꾸 그려진다.


이 책에서 정리해주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p10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 자신이 원하는 해법을 시도해 볼 기회를 주는 정치원리'라는 점에 있다.

p201 민주주의는 목소리를 듣는 제도에요

p282 직시하는 용기 속에 기회는 있어요. 우리에게 삶이 주어진 이상 노력해야죠.

p284 우리 마음 자체가 광장인 거죠.


나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청소년 대상 도서지만 어른이 읽어도 참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같이 민주주의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 좋은 책이다. 독서모임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 감사하다. 


#청소년과함께하는민주주의이야기 #민주주의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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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이야기 ㅣ 창비청소년문고 47
최태현 지음 / 창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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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아이들이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자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제목을 봤을 때 상당히 딱딱한 내용일 것 같았고, 내 아이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부모가 먼저 읽자는 의무감으로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대화체로 편하게 읽혔고 내가 생각하던 질문이 등장하기도 해서 재밌었다. 초반에는 역동적인 한국 현대사의 흐름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특히 내가 태어나서 살아온 시간과 가까워지고, 당시에 뉴스로 접하며 여러 감정을 느꼈으나 지금은 대부분 잊어버린 사건들을 마주하면서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렇지, 이렇게 기념비적인 일이었지', '맞다, 이때가 시작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국가와 여러 단체, 제도에 대한 설명도 대화체로 편하게 알아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였지만 더 많은 장면을 목격한 어른들에게도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사회에 대해 명확한 이유와 배경을 가진 흐름을 한눈에 짚어보니 흐릿했던 시야가 또렷해지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 느껴왔던 무력감과 답답함이 많이 해소되었다. 읽어봤자 마음만 아프다고 생각해서 외면했던 현대사의 아픔과 민주주의의 취약한 부분을 마주하고 더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 책의 다음으로 읽고 싶은 책들도 많다.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비롯해 책장에 꽂혀만 있던 한국에 대한 책, 그리고 이 책에서 추천하는 책도 읽어볼 계획이다. 


많은 내용이 인상 깊지만 요즘 특히 와닿는 한 문장을 고른다면 이것이다.

(276p)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혐오하거나 조롱하지 않고, 그들이 걸어온 길을 존중하면서도, 선을 넘는 행동에는 타협하지 않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복숭아)


초등 3학년이 된 아이나 어른인 나마저도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상징적인 몇 가지 사건으로만 지나치게 간편하게 정의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각적인 측면에서 되짚어 볼 수 있었다. 


가까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쉽게 풀이해준 선생님의 발언 내용이 유익했고, 민서 수빈 지수가 들려주는 반응들이 유쾌했고, 때로는 핵심을 찌르는 내용이라 공감이 되었다. 


특히 여기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름이 주위에서 흔히 들어볼 수 있는 또래들의 이름이다보니, 아이들이 더욱 관심을 보였다. 초등 1학년 둘째는 "우리 반 지수에요? 민서는 서민서 언니인가?"라며 아는 얼굴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초등 3학년 첫째는 "제 생각은~"이라며, 책 내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렇듯 이 책의 구성에 활용된 대화체는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라는 개념에 관한 접근 장벽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역사를 통해 오늘과 내일을 배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 책은 앞으로 아이들이 근현대사를 비롯해 세계사를 알아가는 문턱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민주주의를 공부하며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마음 또한 배울 수 있길 바라본다. (서로)


대통령 탄핵부터 최근 극우화된 청소년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자녀에게 관련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대답을 해줄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읽게된 '청소년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이야기'


일단 대화의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잘 읽힌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때로는 지수의 입장에, 때로는 수빈이의 질문에 공감하면서 같이 답을 찾아가면서 읽게 된다.


교과서에 자세히 나오지 않는 한국 현대사부터 최근 사건까지 청소년뿐만 아니라 나또한 생각해볼수 있는 사건들을 청소년에게 던질법한 기본적인 질문들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장별로 생각해볼수 있는 질문과 같이 읽기 좋은 책목록이 있어 심화학습을 해볼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을 더이상 '아직 비판 의식이 부족한' 학생이 아닌 시민으로 보아, 반박할 권리가 있는 좋은 토론에 함께할 수 있는 주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반비) 


#청소년과함께하는민주주의이야기 #민주주의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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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의 경계를 넘는 아이들 - 지금 우리의 젠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
다이앤 에런사프트.미셸 유르키에비치 지음, 조은영 옮김 / 수오서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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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의 다양성을 개념으로만 이해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여남 이분법을 넘어서서 다양한 경계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계속 변화할 수 있다는 것도 인식할 수 있었다. 함께 읽고 쓰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많이 배웠다. 책<소녀가 되어가는 시간>을 같이 읽으니 더 이해가 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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