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다시 읽는 이솝우화
강상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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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아시죠?

대부분 어린 시절 읽어봤거나 들어봐서 매우 익숙한 내용들입니다.

그런 내용을 50대에 다시 접하면 어떠한 생각이 들까?

50대라면 삶의 경험이 많이 축적된 세대로 삶의 지혜 역시 절정기가 아닐까 생각되는 시기입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어릴 때 읽었던 내용을 다시 본다면 똑같은 내용으로 받아들이게 될까?

이 책에는 9장에 걸쳐 많은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많은 내용들이 내가 생각해 보지 못한 이면의 생각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모든 내용은 아니더라도 몇 가지 내용만이라도 느끼고 삶에 적용해 본다면 보다 나은 삶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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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에 도둑맞은 탁월함
이재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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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

무언가 다른 것과 차별 나게 뛰어나다는 의미로 이 책은 바로 그 '탁월함'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란 질문의 답을 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이재영은 한동대 교수이자 포스코 석좌 교수로 개인의 천재성을 끄집어 내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 지도를 통한 수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탁월함의 탁(卓)은 높다, 빼어나다는 뜻을 가지며 매력적인 뜻으로 시대에 따라 다른 말로 등장한다고 한다.

'어떤 존재의 본질이 드러남' 혹은 '자기다움'이라는 말로도 표현된다고 한다.

~다움 이란 것이 중요한 거 같다. 유대인 학자 바울도 '나다운 나'를 강조했다고 하는데 나다운 나 속에 바로 탁월함이 있다고 본거 아닐까 싶다.


책속에는 탁월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나만의 무기를 제공해줄 수 있는 소중한 보물들을 간직한 내용이 숨겨져 있다.



평범함에 도둑맞은 탁월함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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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 - 복잡한 세상에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순간
송용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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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정말 중요하다.

말을 할때도 생각을 할때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학자는 논리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궁금해진다.


논리는 머리로만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라고 한다.

따라서 생각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

하지만 방법론 제안이랑 설명이 없거나 부족한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조금은 머리속이 정리되길 기대하였다.^^

그러나, 좀 어렵게 느껴졌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1부 왜 논리인가?

2분 논리적 사고

3부 현대 논리학의 발전

4부 수학 품은 논리


책의 내용 중, 이야기 부분은 재미있어 쉽게 이해되었지만 수학적인 부분은 내게는 이해안되는 어려운 부분이었다.


저자는 수학의 집합에 대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논리의 기초가 되는 수학의 집합의 중요성


아쉽게도 지금은 집합 부분이 교육 과정에서 빠져 있다고 한다.

조금은 이해가 안된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기에도 집합은 생각의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현실은 실용적인 부분은 없어지고 어려운 부분들만 늘어 "수포자"를 계속 생산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교육의 방향이 맞는건가?


개인적으로 현대 논리학의 발전 부분에서 수학자들의 계보를 옅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동안 조각난 지식으로만 보고 배우고 들어왔던 인물들이 하나의 커다란 흐름 속에 이어져 있었다는 것이 정말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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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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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었다.

최근? 아마 올해는 처음인 거 같다.

실용서를 주로 보기 때문에 소설은 아주 간헐적으로 밖에 읽지 않는다.

하물며 이렇게 두꺼운 장편 소설은 올해 처음으로 접한 거 같다.

책 표지가 너무 고급스럽다.

손에 잡히는 감이 계속해서 책을 만지고 싶게 한다.

책 읽는데 촉감이 한몫하는 건 첨이다.


내용도 좋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읽는 내내 느낀 감정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

일제강점기의 드라마를 많이 접해봐서 그런지 내용 한 줄 한 줄이 머릿속에 장면으로 새겨진다.

이야기는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첫 이야기는 3.1운동 시점을 전후로 이야기의 배경 및 각 인물에 대한 소개로 이어진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일제강점기 속에서의 약탈된 서민들의 삶,

3부에서는 종전 시점에서 극한으로 치닫는 시대 상황을 그리고 있다. 정말 눈물 나는 장면들이 많다.

4부는 1964년으로 되어있는데 이 부분은 왜 특정 연도를 배경으로 하였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한국전이 끝나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공산당의 숙청이 이루어지는 시점이던가?라는 의문이 있지만 아직도 그 배경은 잘 모르겠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많다.

특히 기생들의 삶에 대해 옅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소위 사회 지식인이란 사람들은 어찌 보면 이기적이고 국가보다는 본인의 안위와 사리사욕을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아다. 반면 사회의 준 하류층에 속하는 이들은 자신들을 멸시하는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묘사가 인상 깊었다.

시대상을 보여주는 일제 군인들의 만행을 묘사한 부분에서는 읽으면서도 욕과 함께 눈물이 흐른다. 문득 국가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한다.

성수, 명보, 정호, 월향, 옥희, 한철, 단이, 연화 등등 수많은 인물들과 서로 얽힌 인연들이 묘사되고 있다. 이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를 아주 선명히 그려내고 있다.

특히 주인공이 항상 지니고 있는 소품에 대한 발단과 결말은 이 소설의 묘미이지 않나 생각된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정호, 옥희, 한철의 이야기만 보면

소위 말하는 완벽한 삼각관계로 읽힌다.

서로를 좋아하지만 그 감정을 모르거나 모른 채 다른 곳만 보던 두 사람.

하지만 마직막에 정호가 옥희를 보면서 한 말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옥희도 그것이 진실한 사랑이었고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런데 문제는 한철이라는 인물이다.

국내 자동차 재벌을 연상시키는 설정으로 보이기는 하는

이 인물은 책을 읽는 내내 주먹을 쥐게 했던 인물이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

자신을 도와준 사람을 이렇게 대할 수 있는 걸까?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일까?

수많은 의문과 증오를 선사한 인물이다.

오히려 옥희를 끈질기게 괴롭혀오던 이토라는 일본인은 마지막에 옥희의 상황을 알았는지 아주 쿨(?) 하게 도와주며 퇴장한다. 물론 왜?라는 의문은 들지만 그래도 그동안 묵혔던 악한 감정이 이거 한방으로 풀리는 느낌이었는데...

한철의 행동은 나 같은 일반인은 도저히 이해를 못 할 부분이 많았다.

한 시대를 격정적으로 살다간 인물들을 호랑이에 비유한 것일까?

아무튼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고 그때 느낀 감정이 살아있다.


OTT로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하니 어떻게 영상으로 그려질지가 너무 궁금하다. 내가 읽는 내내 생각했던 모습과 비교해보고 싶기에 더욱더 기다려지는 작품이다.


오랜만에 너무 재밌는 책을 접하게 되어 행복하다.

이런 시대물에 관심이 있으신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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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굉장한 어른의 뇌 사용법 - 깜빡하는 당신을 위한 효율적인 두뇌 습관
가토 토시노리 지음, 황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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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일본 사람이다.

일본은 수많은 책들이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 일본 서적들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종류도 무척 다양하고 "이론서" < "실용서"라는 점 때문이다.

그 외에도 내용이 쉽고 읽기 편하게 되어 있다는 점도 있다.

이 책도 전문가가 쓴 실용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다시 공부하고 싶어 하는 어른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라고 밝힌다.

음,...

"어떤 희망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다.

나도 최근에 자격증 시험을 보면서 느낀 건데,

예전에 비해 확실히 단기 암기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예전처럼 안돌아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40대를 넘은 사람들이라면 알게 모르게 어느새부터인가 이런 느낌을 받은 사람들이 많을 거 같다.

나도 "암기력 좋다 = 머리 좋다", "나이 들면 = 머리가 굳는다"라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믿어온 터라 이제 머리가 둔해졌나 보다고 치부해버린 상황이라 이 부분이 눈에 더 띄었다.

저자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 같다.

저자는 기억력이나 학습 능력의 저하는 모두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뇌의 노화가 원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는 일반인이 아닌 뇌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말이니 아주 믿음이 생긴다.

노화가 아니라 뇌의 성장은 나이 들어도 계속 진행된다고 한다.

아주 놀라운 내용이다.

그럼 지금 내가 겪는 상황이나 일반인들이 말하는 현상은 뭐라고 해야 할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다 보니까 뒤에 내용이 점점 궁금해졌다.

저자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한다.

고등학교 때까지의 나와 어른이 된 이후의 나는

뇌를 쓰는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지만 어른이 되고 나면 학생 때와 똑같은 방업으로 공부해도

공부에 쏟은 시간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합니다.

P23

뇌세포는 20대 이후 차츰 감소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뇌세포가 감소한다고 해서 뇌가 성장을 멈춘 것은 아니다. 뇌의 능력은 뇌세포의 수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뇌세포의 네트워크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면 뇌세포의 네트워크 기능이 발달하기 때문에 오히려 공부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고 한다.

학생 때처럼 무조건 달달 외우는 학습법은 어른에게 맞지 않습니다.

그러한 방식은 학생 시절까지의 뇌에만 통용되며,

어른의 뇌에는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P59

이해 없는 막무가내식의 무이해 암기는 더 이상 우리의 뇌가 따라주질 않는다.

따라서 전략을 바꾸어야 한다.

즉, 무언가를 외우고 싶을 때는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이해하려는 쪽으로 머리를 써야 합니다.

P95

자신의 경험에 있는 내용에 비유하여 이해하면 좀 더 수월히 기억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스토리의 맥락을 잡고 본인의 방법으로 외우면은

기존보다 훨씬 쉽게 외울 수 있게 된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해는 앞서 언급한 에피소드 기억에 얹는 형태로,

이렇게 공부한 내용은 장기 기억으로 보관됩니다.

P115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다.

연륜이라고 했던가!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연륜의 앞에서는 고개가 숙여질 때가 많다.

우리의 뇌는 요령 잘 피우고, 기본적으로 게으르며 편한 방법을 찾는 것이 특기라고 한다.

우리 뇌의 특성을 잘 살펴보다 보면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 칭찬을 받으면 성장하는 타입

-.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 보상을 매우 좋아한다.

-. 마감이 정해져 있어야 의욕이 생긴다.

등등...

내용을 잘 살펴보면 오히려 하나의 솔루션이 되지않을까 한다.

공부할 때도 배운 내용의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은 더 잘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므로 복습할 때 기억에 잘 남지 않는 중간 부분부터 먼저 보거나

복습 횟수를 늘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P128

취침 전 복습 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다.

처음과 끝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런데 그 끝을 스마트폰으로 메꿔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자.

하루에 몰아서 두 시간(120분) 동안 공부하는 것보다

하루에 10분씩 12일간 공부하는 것이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입니다.

P147

→ 생소한 내용은 뇌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따라서 장시간 자주 마주쳐 뇌가 인식할 수 있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뇌가 새로운 공부를 받아들이고 호의적으로 작동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75시간 정도라고 한다.

몰아서 하기보다는 부담 없이 나누어서 자주 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좋다.

저자는 뇌 기능 강화 방법에 대해 많은 내용을 언급한다.

그중에 내가 좋다고 해보려고 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이 5가지 정도로 취합해 보았다.

여러분들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해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해 본다.

뇌 기능 강화를 위한 습관

1. 마감 시간을 정해라

2. 잘하는 사람을 따라 해라

3.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5분 건 참고서를 훌훌 넘겨본다.

4. 아침에 짧게 공부하고 하루 동안 기억으로 정착시킨다.

5. 문제 풀이보다 오답 정리에 시간을 들인다.

소소하지만 작게 실천해보면 의외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수 있을 거 같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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