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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불 베개에게 징검다리 그림책
타카노 후미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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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왠만큼 커서도 혼자 밤에 잠이 드는걸 무서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을 켜고 자거나 부모님과 함께 자는것이 좋은 해결책은 아니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이 많죠

^^ 한림출판사에서 나오는 [요 이불 베개에게]는
 
혼자 밤에 잠이 드는걸 무서워하는 혹은 혼자 잠을 자는것을 연습하는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어줄 책인것 같아요 

 
간호사 출신으로 오랫동안 만화가로 활동한 작가가 

처음으로 지어낸 그림책~!!!

뭔가 제목과 그림부터 ^-^ 색다르더라구요

방에 혼자 누워있는 아이가 요와 이불과 베개에게 부탁해요 

"아침까지 푹 자게 해줘~"

"요야 한밤중에 오줌 마렵지 않게 해줘"
 
그럼 요는 배 속에서 오줌이 찰랑찰랑 몸부림치면 

기다려,기다려,아침까지 기다려 하고 달래주겠다고 해요 
 


이런 식으로 아이가 요와 이불과 베개에게 

각각 걱정되는 점을 말하면 요와 이불과 베개는 
 
어떻게 해주겠다고 해결책을 말해주며 아이를 안심시켜줘요 ^^   

  

아이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이불등의 물건에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넘어서서 요와 이불과 베개와 얘기하는 내용으로 

친구들이 나를 지켜줄거라는 믿음과 그로인한 용기와 안정감을 주는 

귀엽고 깜찍한 책인거 같아요 



만화가였던 작가의 작품이라 흔하게 볼수 있는 비슷비슷한 그림이 아닌

붓으로 그린것같은 독특한 그림과 발상에 눈길이 갔어요

9개월인 아들도 ^^ 그림이 맘에 들었는지 열심히 넘기며 보더라구요

우리 인하도 이 책 덕분에 밤에 혼자 자는걸 무서워하지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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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썰매타기 고인돌 그림책 9
이호철 지음, 임연기 그림 / 고인돌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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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모를.. 사실은 저도 경험이 없는 그런 신나는 썰매타기~!!

^^ 서울에서 나고 자라고 시골에 사는 친척도 없어서 더욱 경험이 없었거든요

놀이공원에 겨울에 생기는 썰매장 정도가 제가 경험한 썰매타기인데

저와 저희 아들 그리고 저희 부모님까지 연결해 주는 책이 되는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할아버지 어릴적에~~ 이러면서 추억을 공유할 수 있고 상상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작가 자신인 어린 호철이가 농한기인 겨울

틈만 나면 나무하러 가자고 하실지도 모르는 아버지 눈에 띄지 않게 달려가 친구들과 썰매를 타는 이야기

아이들이 모를법한 구수한 사투리들은 이렇게 설명되어 있어서

더 신기해하고 옛날 이야기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항상 새로운 놀이는 없을까 고민하고 생각해내던 시절

다같이 다닥다닥 한줄로 붙어 썰매를 타는..

수채화로 그려진듯한 그림이 옛스러움을 잘 표현해주는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썰매 만들기 방법도 나와 있어서

^-^ 우리 아들 좀 크면 같이 만들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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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우다 고인돌 그림책 8
김일광 글, 장호 옮김 / 고인돌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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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하고 뭉클해진달까

 

그림까지 따뜻한 느낌의 유화 작품으로 잔잔한 느낌이라

 

그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읽고 나면 내용에 빠져들어 이게 진짜였을까? 싶게

 

몽환적인 기분이 드는 옛 이야기같아요

 

갑자기 저도 여우가 궁금하고 보고 싶어지네요 ^-^ 

 

 

제가 만나본 첫번째 고인돌 책인 [아! 여우다]

 




 

 

시골에서는 아이들도 다 자기 몫이 있어서

 

겨울이 되어야 마음껏 놀 수 있었죠 

 



 

하지만 주인공은 몸이 약해서 아이들과의 놀이에도 자주 끼지 못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놀이에 끼워주기를 기다리다

 

추운 몸을 녹이러 들어간 오두막에서 그만 구렁이를 만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요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것을 보고 다시 나갔다

 

동네 할머니께서 여우 울음소리가 들렸다며 들어가라고 하세요

 

무서운 마음에 얼른 집으로 돌아오지만

 

한편으로는 슬그머니 여우의 모습이 궁금해져요 ^^

 

 

 

잠도 오지 않는 겨울밤

 

소리가 나는것 같아 나가보지만 실패하고

 

울타리에 오줌을 누는데

 

갑자기~! 하얀 눈빛에 가려져 있던 여우와 만나게 되요

 

서로 꼼짝도 하지 않고 서로를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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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손손! 온세상 그림책
하마다 케이코 글.그림, 한영 옮김 / 미세기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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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의 그림책 

손에 대한 책은 많지만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작가는 

어떻게 그리고 썼을지 궁금했어요  

요즘 한창 손 빨기에 몰두하고 있는 우리 아기 때문에  

손손손~!! 이라는 제목이 더 눈에 들어온것 같기도 하네요  

첫 페이지에 작가가 직접 그린 세 아이들이 두팔을 번쩍 들어 제목을 알려주고 있네요 ^^ 

 

손이 하는 많은 일을 알려주고 있어요  

세수를 하고, 밥을 먹고 이런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운동을 하고 놀이를 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일일이 보여주네요  

  

그림이 너무 귀엽죠? ㅋㅋㅋ  

아이들이 이걸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그린건가봐요  

조금 큰 아이부터 아기까지 주욱~서서 짝짜기 하는 모습이 따뜻해보여요  

 역시 그림이 펜으로 그리고 색연필로 칠한 것 같아 보여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수화하는 모습, 위로하며 손 잡아주는 모습, 박수치는 모습 등등 

다양한 손으로 하는 일들이 나와 있어요

  

이 책의 결론이랄까? ^-^ 

손은 마음이 드나드는 문이라는 마지막 문구가 참 철학적이네요 

이 책에서 인상적인었던것 하나 더! 

페이지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다니~!!! ^-^ 이런 센스가~! 

   

 미세기 책은 처음 접하는 거였는데  

*^^* 아주 만족이에요~ 

뭐랄까 최근에 봐왔던 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한마디로 따뜻한 책인것 같네요 

아이에게 열심히 보여주고 읽어줘야겠어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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