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하고 뭉클해진달까 그림까지 따뜻한 느낌의 유화 작품으로 잔잔한 느낌이라 그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읽고 나면 내용에 빠져들어 이게 진짜였을까? 싶게 몽환적인 기분이 드는 옛 이야기같아요 갑자기 저도 여우가 궁금하고 보고 싶어지네요 ^-^ 제가 만나본 첫번째 고인돌 책인 [아! 여우다] 시골에서는 아이들도 다 자기 몫이 있어서 겨울이 되어야 마음껏 놀 수 있었죠 하지만 주인공은 몸이 약해서 아이들과의 놀이에도 자주 끼지 못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놀이에 끼워주기를 기다리다 추운 몸을 녹이러 들어간 오두막에서 그만 구렁이를 만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요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것을 보고 다시 나갔다 동네 할머니께서 여우 울음소리가 들렸다며 들어가라고 하세요 무서운 마음에 얼른 집으로 돌아오지만 한편으로는 슬그머니 여우의 모습이 궁금해져요 ^^ 잠도 오지 않는 겨울밤 소리가 나는것 같아 나가보지만 실패하고 울타리에 오줌을 누는데 갑자기~! 하얀 눈빛에 가려져 있던 여우와 만나게 되요 서로 꼼짝도 하지 않고 서로를 바라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