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 Only 지방 아파트 투자로 9년 만에 27억 벌기
투자캐스터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재테크는 가까이 두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멀리 떨어져 그저 바라 보기만 하는 분야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차곡차곡 저금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투자라는 말이 주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얼마 되지도 않는 월급인데  혹시나 원금도 지키지 못하는 건 아닌지. 여기저기에서 말하는 정보들과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재테크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는 그저 나에는 머나먼 다른 세상의 이야기만 같았다. 재테크에 관심은 있기에 책도 읽어보고, 정보도 수집해 봤었다. 하지만, 나는 부자는 되고 싶었지만, 리스크에 대한 걱정 때문에 쉽사리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으로 머물고만 있었다. 또 투자를 할 만한 자본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기에 투자, 재테크, 부동산, 주식 등 나와는 관계없는 단어들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흔마부(흔한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only 지방 아파트 투자로 9년 만에 27억이나 벌었다니! 정말 혹하는 제목이 아닐 수 없었다. 그것도 나와 같은 왕초보 투자자에서 시작해 투자의 고수까지의 단계를 연차 별로 정리되어 진행되는 게 마음에 들었다. 걸음마 단계인 나에게 그 발걸음을 맞춰 설명해 주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혹시 나도 될 수 있을까? 하는 묘한 기대심까지 생기게 만들었다.


투자의 투도 모르는 나에게 책으로 먼저 접하게 되는 재테크는 신세계였다.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은 무엇인지. 너무 많은 정보들과 책들 때문에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를 선언할 때가 있었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어떤 책이 나에게 맞는 투자의 길을 제시해 줄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게 아니었나 보다. 저자도 많은 책과 조언들을 받았고 20권의 책 중에 직접 읽어 본 결과, 도움이 될 만한 17권의 추천 도서를 선정해 주었다. 그만큼 한 번 검증이 된 책이란 생각에 수고로움이 덜어진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강렬하게 다가왔던 마이너스 통장! 낯설고 왠지 빚이란 생각에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자는 마이너스 통장도 직장인이 자금 확보를 할 수 있는 무기라고 했다. 바로 신용이 있어야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직장인은 그 조건을 충족하기에 최대한 활용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용하지 않으면 0원이지만 안전한 투자에 사용된다면, 투자금을 모을 시간도 절약되고, 대출 이자보다 더 확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 하나 저자가 강조한 것이 있는데, 여기서 마이너스 통장의 돈은 투자용으로 반드시 사용해야지 소비용으로 사용돼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시행착오 끝에 자신만의 길을 찾은 저자. 모두가 수도권으로 향할 때 저자는 지방의 소형 아파트를 타깃으로 역발상 투자를 하게 되고 지금의 부가 만들어졌다. 거기엔 바쁜 시간을 쪼개어 1000권의 독서에 도전해 성공한 면도 포함됐을 것이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꾸준히 관심을 둔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저자의 9년이란 시간이 흐른 만큼 그때와 지금은 상황 면에서도 그 흐름이 많이 달라져있을 것이다. 저자의 방법대로 무턱대고 따라 한다고 해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것도 당연히 아니다. 다만 확실한 건 이런 방법으로 이러 길을 걸었던 사람이 있었고, 그 결과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낸 것이다. 나는 그 방법을 토대로 나만의 방법과 길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가 제시한 3가지 습관은 재테크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유용하게 작용할 것 같았다. 그 3가지 습관은 1. 긍정적인 마인드 유지하기 2. 목표 떠올리기 3. 운동하기이다. 남이 걸었던 길을 똑같이 걸어서는 부나 성공이 뒤따르지 않는다. 그저 그런 길을 먼저 걸었던 사람들의 시행착오, 조언들을 밑거름 삼아 나만의 안전한 길을 다져나가야 한다. 투자 초행길 흔마부에 담긴 경험담과 팁들이 나만의 방법을 찾을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본다.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