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표지에 있는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읽게 되었다.하얗고 복슬복슬한 이 강아지는 뭘 그렇게 ‘진짜 못할까?’하지만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었다.시리즈로 구성된 가느다란 마법사의 세계관과 그 친구들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은 물론 어른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주제까지 갖춘 이야기였다.걱정이 너무 많아서 걱정하지 말라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우리의 주인공 가느다란 마법사와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무심코 넘겼던 책의 표지.
책을 다 읽고 나니 표지 그림에 담긴 뜻을 알 수 있었다.
왼손이 쥐고 있는 깔끔하게 칠해진 연필그림
오른손이 쥐고 있는 어설프게 칠해진 연필그림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
그림에 많은 뜻이 꾹꾹 담겨있다 그리고 그 의미를 찾아내는 일이 즐겁다:)
왼손과 오른손이 싸울때는 종이 구겨짐으로 묘사되어있는
섬세함이 있는 그림책.
모든 일을 잘 해내기에 맡은 일이 많은 오른손이 보기에
왼손은 세상 편하게 놀고먹는 것처럼 보인다.
왼손 능력의 한계
<왼손에게>를 쓰고 그린 한지원 작가님의 말
"티 나게 고생하는 오른손과 묵묵히 애쓰는 왼손을 모두 응원합니다"
당연하게 넘길 수 있는 일상 속 소재인
오른손과 왼손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만들어진 그림책 <왼손에게>
한지원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