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나무 상상 동시집 4
권영상 지음, 백향란 그림 / 상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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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나무> 시집은 우리가 주변에서 가볍게 보아 넘기던 것들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따뜻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존재에 대해 답해주고, 공존과 동행의 의미를 깨우쳐 주고,
외로움을 기꺼이 손잡아 주는 詩들이 짦은 호흡으로 우리네 삶을 다 담아
긴 여운을 남겨 주고 있네요

또, 와 하나처럼 어우러지는 서정적인 그림도 이 책을 곁에 두고
틈틈이 보고 싶게 하는 데 한몫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책 후반에 실려있는 해설입니다
배려심 가득한 이 해설을 읽고 다시 한번 를 읽어보니 
다소 함축적이고 추상적이었던 구절까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권영상 시인은 프롤로그에서
어느 봄날, 우연히 보게 된 곤줄박이 알을 보고
그 뽀얀 알 같은 시를 쓰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으며,
그 꿈으로 52편의 시를 낳았다고 표현합니다

그의 말에 저는 과거 아이가 태어나던 그 순간의 마음과
그때 했던 다짐들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혹시 그 순간의 기억이 많이 희미해져 있다면,
그 커다란 사랑을 표현함에 점점 힘이 들어가고 있다면..
공존과 동행, 사랑과 관심을 가득 담고 있는 <고양이와 나무> 시집을 추천합니다

* 본 리뷰는 출판그룹 상상으로 부터 따뜻하고 예쁜 책 <고양이와 나무>를 받아 읽고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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